강동구도 꺾였다, 강남 집값 하락세 인근 확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 강동구 고덕동 고덕그라시움에서는 이번 주 한 매수인이 전용면적 84m²를 23억3000만 원에 매매 약정을 체결하고 토지거래허가를 신청했다.
12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9일 조사)에 따르면 서울 강동구는 전주(0.02%)보다 0.01% 내리며 하락 전환했다.
남혁우 우리은행 부동산연구원은 "강남발 가격 조정 흐름이 한강벨트와 인접 주요 자치구로 확산되는 양상이지만, 중저가 아파트 밀집 지역은 실수요 유입이 꾸준해 가격이 유지되고 있다"고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강남 3구-용산구 3주 연속 떨어져… 15억 이하 많은 성북-중구 등 올라
김윤덕 “똘똘한 한채 문제, 대책 준비”… 초고가-비거주 1주택 세금 강화 시사

서울 강남 3구(서초구, 강남구, 송파구)와 용산구에 이어 강동구도 아파트 가격이 하락으로 전환했다. 강남의 아파트값 하락세가 인접 지역으로까지 번지는 분위기다. 강남 3구는 하락폭을 더 키우며 가격을 낮춘 거래가 이어졌다.
● 강남 3구·용산구 3주 연속 하락, 강동구 하락 전환

강남권에서는 다주택자 급매물을 중심으로 최고가 대비 10% 넘게 하락한 매물들이 많았다. 서초구 잠원동 메이플자이 전용면적 84m²는 49억5000만 원에 매물이 여러 건 올라와 있다. 당초 55억 원에 내놨다가 팔리지 않자 호가를 내린 매물들이다. 지난해 11월 거래된 최고가 56억5000만 원보다 7억 원이나 낮아졌다. 인근 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한 달 사이 10건 이상 거래가 이뤄졌지만, 여전히 팔리지 않는 다주택자 매물이 쌓여 있다”고 했다.
반면 15억 원 이하 아파트가 많은 지역에서는 오히려 상승폭이 확대됐다. 성북구는 이번 주 0.27% 오르며 전주(0.19%) 대비 오름폭이 0.08%포인트 커졌다. 중구(0.27%), 서대문구(0.26%), 동대문구(0.22%), 강서구(0.25%), 구로구(0.17%), 관악구(0.15%) 등도 직전 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 초고가 주택·비거주 1주택 보유세 강화 시사
서울 아파트 매물은 계속해서 늘어나는 추세다. 부동산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물은 이재명 대통령이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방침을 밝히기 전인 1월 22일 5만6216건에서 12일 7만6638건으로 36.3% 늘어났다. 성동구(84.5%), 강동구(67.4%), 송파구(64.7%), 동작구(63.1%), 마포구(52.9%) 순이었다. 강남구 매물은 32.5% 늘어난 1만44건으로 1만 건을 넘겼다. 남혁우 우리은행 부동산연구원은 “강남발 가격 조정 흐름이 한강벨트와 인접 주요 자치구로 확산되는 양상이지만, 중저가 아파트 밀집 지역은 실수요 유입이 꾸준해 가격이 유지되고 있다”고 했다.
이날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초고가 주택과 비거주 1주택에 대한 보유세 강화 방침을 시사했다. 김 장관은 “똘똘한 한 채 문제도 있고, 비거주 1주택을 포함해 강력한 정부 대책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지금 (대책을)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장기보유 특별공제 제도에 대해서 김 장관은 “집값이 그렇게 많이 올랐는데, 그분들이 낸 세금을 월급쟁이들이 낸 세금과 비교하면 말이 안 되는 수준”이라며 “전체적으로 세제를 손질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임유나 기자 imyou@donga.com
윤명진 기자 mjlight@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친명, 김어준과 선긋기… 유튜브 출연 취소하고 “법적조치” 성토
- 李 “軍복무 전체기간 연금가입 인정, 약속 지킨다”
- 오세훈 “인적 쇄신” 공천 신청 또 보이콧… 당권파 “플랜B 있다”
- 평양행 여객열차, 6년 만에 베이징서 출발… “대사관 배정표 남겨 놓느라 티켓 얼마없다”[지금
- 폭스바겐 “잠수함 사업, 우리와 연계 말라”… ‘60조 캐나다 잠수함’ 팀코리아 수주 호재
- “3개월 단위로 허락되는 삶… 이제야 달콤한 오늘을 삽니다”[데스크가 만난 사람]
- “어쩐지 안 맞더라”… 수면제 음료 먹이고 사기골프
- 모즈타바 “호르무즈 계속 봉쇄” 선언에…국제유가 100달러로 상승
- 관세폭격 막힌 美, ‘301조’ 내세워… 韓 전자-車-철강 등 조준
- 총리실 “美부통령, 韓 대미투자법 통과 환영 뜻 밝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