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 월드컵 예선] 두드리면 언젠가 폭발한다! 강이슬의 3점이 그렇다!

강이슬(180cm, F)의 3점슛은 후반전부터 시작이었다.
대한민국 여자농구 국가대표팀(이하 한국)은 12일(한국시간) 프랑스 빌뢰르반에 위치한 Astroballe에서 열린 FIBA 여자농구월드컵 2026 최종 예선에서 나이지리아를 77-60으로 꺾었다. 대회 첫 승을 거뒀다.
한국은 이번 최종 예선 조별리그에서 4위 안에 들어야 한다. 티켓을 획득한 독일과 나이지리아를 제외한다면, 2위 안에 포함돼야 한다. 콜롬비아전과 필리핀전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그래서 한국은 나이지리아전 때 ‘경기 감각’과 ‘컨디션’에 초점을 맞춰야 했다. 프랑스와 한국의 시차가 크기 때문이다. 그런 이유로, 여러 선수들이 골고루 뛰어야 했다.
강이슬도 마찬가지다. 강이슬은 3점 라인 밖에서 위력을 보여줘야 하는 선수. 그렇기 때문에, 강이슬은 나이지리아전에서 슛을 많이 던져야 했다. 콜롬비아전과 필리핀전에서 최상의 손끝 감각을 보여줘야 해서다.
강이슬은 나이지리아전에도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됐다. 그러나 한국은 첫 두 번의 공격 모두 턴오버로 날려버렸다. 강이슬도 볼을 제대로 잡지 못했다.
강이슬은 볼 없는 움직임 이후 3점 라인 밖으로 나왔다. 하지만 두 번의 3점을 연달아 실패했다. 감각을 다진 것에 의미를 둬야 했다.
박지수의 높이가 다행히 위력을 발휘했다. 박지수의 스크린도 마찬가지였다. 또, 한국의 수비가 초반에 잘 이뤄졌다. 강이슬이 3점을 넣지 못했음에도, 한국은 나이지리아와 대등하게 맞섰다.
그러나 강이슬은 나이지리아의 강한 수비를 공략하지 못했다. 볼을 쥐었을 때 더더욱 그랬다. 불안했던 강이슬은 턴오버를 범했다. 한국은 턴오버에 의한 실점을 하고 말았다.
한국은 나이지리아와 멀어지는 듯했다. 그렇지만 변형 지역방어로 나이지리아를 혼란스럽게 했다. 그리고 강이슬이 3점 라인 밖으로 자기 수비수를 끌어들였다. 동료의 공격 공간을 조금이나마 보장하기 위해서였다.
강이슬은 수비 진영에서 공격 진영으로 빠르게 달렸다. 오른쪽 코너를 선점했다. 그 후 박지현(183cm, G)의 패스를 3점으로 마무리했다. 9-13으로 밀렸던 한국은 12-13을 기록했다. 나이지리아의 턱밑까지 쫓았다.

하지만 강이슬은 1쿼터 종료 1분 50초 전 두 번째 파울을 범했다. 파울에 의한 자유투까지 내줬다. 한국은 이때 12-16으로 밀렸다. 강이슬도 벤치로 물러났다.
그렇지만 한국은 20-16으로 2쿼터를 시작했다. 강이슬도 2쿼터 시작 1분 28초 만에 코트를 밟았다. 코트로 나선 강이슬은 볼 없는 움직임 이후 레이업을 성공했다. 한국도 2쿼터 시작 2분 13초 만에 24-16으로 달아났다.
그러나 강이슬의 전반전 3점슛 성공률은 12.5%(1/8)에 불과했다. 한국의 득점 속도도 한계를 드러냈다. 한국도 나이지리아한테 쫓겼다. 36-32로 전반전을 마쳤다.
강이슬은 3쿼터 시작 44초 만에 3점을 꽂았다. 한국의 3쿼터 첫 야투를 만들었다. 강이슬이 점수를 만들었기에, 한국은 주도권을 유지할 수 있었다.
강이슬의 파울이 3쿼터 시작 3분 18초 만에 3개로 변모했다. 그러나 강이슬은 3쿼터 종료 4분 23초 전 3점을 성공했다. 어려운 밸런스임에도, 3점을 기록한 것. 다음 공격 때도 3점을 성공. 50-42로 나이지리아와 간격을 확 벌렸다.
강이슬이 3점을 꽂은 덕분에, 한국의 수비도 달라졌다. 수비를 해낸 한국은 아웃 넘버(공격 팀 인원이 수비 팀 인원보다 많은 상황)를 창출했다. 진안(181cm, C)이 52-42로 달아나는 속공 득점을 기록했다. 강이슬의 장거리포가 경기 흐름을 바꿔버렸다.
한국은 그 후에도 쫓겼다. 그렇지만 강이슬의 자신감이 한껏 올랐다. 55-51에서 58-51로 달아나는 3점을 성공. 나이지리아와 간격을 벌린 채, 3쿼터를 마쳤다.
강이슬의 3점이 4쿼터 시작 후 4분 넘게 터지지 않았다. 그렇지만 강이슬은 수비와 리바운드를 신경 썼다. 나이지리아의 추격 속도를 늦추려고 했다.
그리고 한국이 가장 필요로 할 때, 강이슬이 나섰다. 경기 종료 3분 11초 전 72-58로 앞서는 3점포를 꽂은 것. 쐐기포였다. 승리를 알린 강이슬은 경기 종료 2분 9초 전 퇴근했다. 33분 46초 동안 20점 3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 특히, 후반전에만 3점 4개를 퍼부었다. 그렇기 때문에, 한국이 의미 있는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사진 제공 = FI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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