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지역·전 연령 다 졌다...오세훈 벼랑 끝 배수진

부장원 2026. 3. 12.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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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세훈 서울시장이 장동혁 대표의 변화 없이는 선거에 나설 수 없다며, 국민의힘 공천 신청을 또 보류했습니다.

'절윤 결의문' 이후 여론조사에서 제1야당은 전 지역, 전 연령대에서 모두 민주당에 열세를 보였습니다.

부장원 기자입니다.

[기자]

'절윤 결의문' 이후 후속 조치에 선을 그어왔던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지방선거가 끝날 때까지 모든 징계 논의를 멈추자고 기습 제안했습니다.

한동훈 전 대표와 대구에 동행했다는 이유로 친한계 7명이 제소된 상황에서, 일종의 화해 손길을 내민 겁니다.

[장 동 혁 / 국민의힘 대표 : 제대로 된 대여투쟁을 통해서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힘을 모을 때라고 생각합니다.]

당직을 맡은 분들의 언행 한마디는 큰 무게감이 있다면서 입단속에도 나섰는데, 정작 쟁점인 '윤민우 윤리위' 해체와 인적 쇄신, 혁신선대위 출범 요구에는 여전히 미온적 태도를 보였습니다.

[최 보 윤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인사 조치는) 논의된 바 없습니다. 선대위원장 관련해선 계속 논의가 진행되고 있고요.]

같은 날 나온 전국지표조사, NBS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은 2주 전과 같은 17%로, 장동혁 호 출범 이후 최저치에 머물렀습니다.

심지어 안방으로 여겼던 TK 지역에서까지 민주당과 오차범위 안 접전을 보이며, 전 지역, 전 연령대에서 민주당에 열세였습니다.

비당권파를 중심으로 '절윤 선언'만으론 민심을 돌릴 수 없다는 의견이 분출하기 시작했습니다.

장동혁 지도부의 변화를 선봉에서 외쳐온 오세훈 서울시장은, 추가 접수 시한까지 끝내 공천 신청을 하지 않았습니다.

YTN 취재 결과 오 시장은 지난 일요일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과 만나 당 정상화 방안과 승리 전략 등을 논의했는데, 김 전 위원장은 장동혁 체제에서는 '백약이 무효'라며, 지도부가 대오각성하도록 오 시장이 배수진을 쳐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이런 공감대 아래, 오 시장은 당 지도부에 '혁신 선대위'를 조기 출범하라고 최후통첩했지만, 끝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서 고심 끝에 공천 신청을 보류했습니다.

[오 세 훈 / 서울시장 : (무소속 출마) 그런 생각은 해본 적이 없습니다. 절대로 그럴 일은 없을 겁니다. (하지만) 최소한의 조건 중에 뭐 한 가지라도 변화 조짐이 있어야 참여를 할 수 있지 않겠느냐.]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이 추가 공모의 여지를 열어두긴 했지만, '절윤 선언' 이후에도 지지율도, 구인난도 좀처럼 해소되지 않으면서 장동혁 호가 또다시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YTN 부장원입니다.

영상취재 : 이상은 이승창

영상편집 : 연진영

디자인 : 정하림 신소정

○ 조사·의뢰기관 :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 조사 기간 : 2026년 3월 9일~11일(3일간)

○ 표본 오차 : ±3.1%포인트(95% 신뢰 수준)

○ 조사 대상 :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

○ 조사 방법 : 휴대전화 가상번호(100%) 이용 전화면접조사

YTN 부장원 (boojw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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