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윤 선언에도 국힘 지방의원들 극우 논리에 허우적

문철진 2026. 3. 12.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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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포트 ▶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 안팎에서 쇄신 요구가
빗발치자 국민의힘 의원들이 최근 비상계엄에
대해 사과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도
선언했습니다.

하지만 일부 국민의힘 소속 지방의원들은
여전히 극우 세력의 부정선거 음모론에
동조하는 등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문철진 기자
◀ END ▶
◀ 리포트 ▶
비상계엄이 발생한지 15개월 만에
국민의힘 국회의원 107명 전원이
′윤 어게인 반대′를 담은 결의문을 냈습니다.

◀ SYNC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 (지난 9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정치적 복귀를 요구하는 일체의 주장에 명백히 반대합니다. 대한민국도 국민의힘도 결코 과거로 되돌아갈 수 없습니다."

지방선거를 80여 일 앞두고
당 안팎에서 쇄신 요구가 잇따르는 데 따른
조치로 해석되지만 일부 국민의힘 지방의원들의 행보는 ′절윤′ 분위기와는 결이 달라 보입니다.

창원시의회에 이어 김해시의회도 최근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 주도로
사전투표 관리관의 도장 날인을
인쇄로 대체할 수 없도록 하는 내용의
′공직선거법 개정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습니다.

◀ SYNC ▶김유상 김해시의원(국민의힘)/
"(공직선거법은) 투표용지 발급 시 직접 도장
을 날인하도록 명시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하위 규칙에서 이를 인쇄 날인으로 갈음할
수 있도록 규정함으로써..."

사전투표지의 인쇄 날인 때문에
가짜 투표지가 양산될 수 있다는 주장은
극우 세력의 대표적인 부정선거 음모론 중
하나입니다.

민주당 시의원들은 결의안 상정을 거부하고
퇴장했습니다.

◀ SYNC ▶김진규 김해시의원(더불어민주당)
"결의안은 내란죄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윤석열과 극우세력들이 줄기차게 주장하는
부정선거 음모론과 일맥상통하는 사항..."

시민사회단체와 진보당은
′국민의힘의 ′윤 어게인′ 반대 결의문이
궁지에서 벗어나려는 거짓 선언′이라거나
′비상계엄에 동조한 자들이 여전히
지방의회에서 활동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 SYNC ▶경남정치개혁시민연대/
"국힘당은 내력세력 부활을 꿈꾸고 있습니다.
내란세력과 민주주의는 공존할 수 없습니다."

◀ SYNC ▶조용한/진보당 경남도당 사무처장
"중앙 정치하는 분들은 조사를 받고 특검의,
내란 동조나 혐의가 씌어지는데 지방의회
분들은 사실은 그런 과정이나 절차 없이..."

당의 절윤 선언에도 일부 지방의원들이
여전히 극우 논리에 동조하는 모습은
선거를 앞두고 자중지란에 빠진 국민의힘의
현실을 보여주는 것이란 분석도 나옵니다.

MBC뉴스 문철진입니다.
◀ EN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