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 성지 '안동 '임청각' 복원 속도
[앵커]
일제강점기 우리나라 독립운동의 성지였던 '안동 임청각' 복원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임청각 앞마당을 80년 넘게 가로막았던 옹벽 자리에는 관람객 편의시설이 이미 들어섰고 '역사문화공유관'은 6월에 완공될 예정입니다.
정성욱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2018년부터 시작된 임청각 복원 사업의 핵심 시설인 '역사문화공유관' 입니다.
최근 건물 외형은 모두 갖췄고 내부 전시물 설치와
인테리어 마감 공사가 진행 중입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초대 국무령을 지낸 석주
이상룡 선생이 태어난 임청각 역사와 고인의 독립
운동 정신을 오롯이 느낄 수 있도록 영상 콘텐츠 보완 작업도 한창입니다.
[권용근/안동시 문화유산과장 "(임청각) 역사문화공유관은 3월 중에 모든 인.허가 과정을 마무리짓고 6월부터 시범 운영을 거쳐 8월 광복절 개관할 예정입니다."]
80년 넘게 임청각 앞마당을 가로막고 있던 철제 방음벽이 사라진 자리에는 산책로와 주차장까지 관람객 편의시설이 이미 들어섰습니다.
1519년 건립된 종택과 군자정은 보수를 끝냈고, 고증 자료인 '동호해람'을 바탕으로 사라진 재현가옥 2동도 다음 달 착공해 내년 하반기까지 공사를 완료할 예정입니다.
재현가옥 복원을 끝으로 임청각은 내년 8월 광복절에 맞춰 완전한 옛 모습을 되찾을 것으로 보이는데, 모두 28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됩니다.
일제강점기 우리나라 독립운동의 성지로 불리는 임청각 복원은 일제가 훼손한 우리 민족의 자존심을 회복하는 의미로 평가됩니다.
[김호태/국무령 이상룡 기념사업회 사무국장 "
(석주 이상룡 선생이) 만주에서 추위와 마적단의 괴롭힘을 이기며 체계적인 독립운동을 하셨는데..
위대한 독립운동사가 제대로 알려지게 돼 현재 어려움을 극복하는 좋은 에너지로 남을 것 같습니다
."]
나라를 구하기 위해 모든 재산을 바치며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한 이상룡 선생의 정신이 베어 있는 임청각이 단절의 시간을 뒤로하고 우리 곁으로
돌아올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TBC 정성욱입니다. (영상취재 김영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