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종전은 우리가 결정" 휴전 제안 퇴짜

송은미 2026. 3. 12.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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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하지만 이란은 종전 결정은 자신들이 하는 것이라며 강경한 입장을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호르무즈 해협을 비롯해이웃 중동 국가들의에너지시설 등을집중 공격하고 있는데,
 
미국을 압박해 종전의 유리한 환경을조성하려는 전략으로 보입니다. 

이어서 홍원기 월드리포터입니다. 

【아나운서】

"전쟁이 곧 끝날 것"이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이란 혁명수비대는 "전쟁의 끝을 결정하는 것은 우리"라고 맞섰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중동 특사 스티브 윗코프가 보낸 휴전 메시지도, 두 차례나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란 지도부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침략 재발 방지 보장 등을 종전 조건으로 내걸고 있습니다. 

[카젬 가리바바디 / 이란 외교부 법률·국제 담당 차관 : 우리는 이러한 침략 행위가 반복되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이나 보장을 받을 수 있을 때, 그리고 그들이 자신들의 행동에 대한 책임을 인정할 때에만 전쟁을 중단해야 합니다.]

그러면서 호르무즈 해협 봉쇄와 이웃한 중동 국가의 미군 기지와 에너지시설 등을 집중 공격하면서 결사항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중동 전역의 미국 군사 외교 시설 최소 17곳이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이란 중앙은행이 사이버 공격을 당하자, 중동 내 미국과 이스라엘 금융망을 보복 공격하겠다고 위협했습니다.  

[사남 바킬 / 영국 싱크탱크 채텀하우스 중동·북아프리카 프로그램 국장 : (현재 이란의 실권자들의) 저항과 대립이 여전히 매우 유력한 시나리오입니다.]

이런 가운데 새 최고지도자로 선출된 모즈타바는 전쟁 첫날 다리 골절상과 얼굴 열상을 입고 은신해 있는 상태입니다.

모즈타바의 활동 범위가 제한된 상태가 길어지면 실권을 잡고 있는 강경파 혁명수비대의 입김이 더 강해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월드뉴스 홍원기입니다. 

<구성 : 송은미, 영상편집 : 용형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