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가 머스크의 'X' 되기까지… [이지은의 신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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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가 'X'로 리브랜딩되는 과정은 여러 부정적 평가를 불러왔다.
2022년 트위터를 인수한 일론 머스크는 이듬해 전 세계인이 가장 즐겨 사용하던 트위터를 공식적으로 없애버렸다.
3부는 일론 머스크가 본격적으로 트위터 인수에 나서는 과정을 살피고, 트위터 이사회와 머스크 사이 벌어진 일들의 내막을 들여다본다.
트위터 인수 과정에서 트위터 이사회와 머스크가 겨룬 힘겨루기 과정은 기업과 자본이 맞물릴 때 권력의 무게중심이 어디로 기우는지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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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는 어떻게 ‘X’가 됐나
트위터 흥망성쇠 훑어보고
머스크의 인수 과정 다뤄
X 재편 비하인드 담은 책
![저자는 150명 이상의 관계자를 취재해 트위터가 'X'로 리브랜딩하는 과정을 생생하게 담아냈다.[사진 | 게티이미지뱅크]](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12/thescoop1/20260312204743673fpzr.jpg)
머스크 인수 전 트위터는 소셜미디어의 책임과 영향력을 두고 고민에 빠져 있었다. 사용자의 자유를 최대한 보장하는 기조를 유지하던 트위터는 2016년 대선 후보였던 도널드 트럼프로 인해 위기를 맞이한다. 트럼프가 트위터를 통해 전하는 잘못된 정보와 선동하는 말들이 "표현의 자유가 '공공의 안전'을 위협할 수도 있다"는 문제를 불러일으켜서다. 결국 트위터는 2021년 1월 트럼프의 계정을 영구 정지한다.
위기는 계속됐다. 트위터의 공동창업자이자 경영을 이끌던 잭 도시는 상장기업으로서의 압박, 트위터가 세계 언론에 지나치게 큰 영향력과 통제력을 가지고 있단 생각에 늘 괴로워했다. 오랜 고민 끝에 그가 선택한 대안은 '일론 머스크'였다. 가장 영향력 있는 소셜미디어 기업과 가장 논쟁적인 기업가의 만남이 성사된 것이다.
「트위터 X」는 막강한 영향력의 소셜미디어 플랫폼 중 하나였던 트위터가 흥망성쇠를 거쳐 X가 되기까지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블룸버그의 비즈니스·기술 전문 저널리스트인 커트 와그너가 150명 이상의 관계자를 취재해 얻은 잭 도시와 일론 머스크, 트위터 이사회 간의 힘겨루기 일화를 들려준다.
저자는 그간 잘 다뤄지지 않았던 잭 도시의 행적을 토대로 트위터가 기만과 잘못된 결정, 방향을 잃은 신뢰로 무너진 과정을 살핀다. 잭 도시가 이사회와 투자자들에 의해 회사에서 쫓겨났다가 복귀한 뒤 일어난 사건들을 통해 기업이 성장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마주하는 한계를 짚어낸다.
총 4부로 구성돼 있다. 1부에서는 잭 도시 복귀 이후 트위터가 도널드 트럼프의 대선 국면을 거치며, 책임과 표현의 자유 사이서 어떤 선택을 하는지 살펴본다. 2부에서는 행동주의 투자자들이 트위터에 개입해 압박하는 가운데 트럼프의 계정이 영구 정지되고, 그 과정에서 트위터와 점차 거리를 두는 잭 도시의 행보를 조명한다.

이 책은 머스크의 등장이 트위터 경영 구조와 기업문화, 서비스 방향성에 어떤 변화를 가져왔는지 추적하고, 그 선택이 불러온 기대와 혼란, 예기치 못한 파장을 다룬다. 트위터 인수 과정에서 트위터 이사회와 머스크가 겨룬 힘겨루기 과정은 기업과 자본이 맞물릴 때 권력의 무게중심이 어디로 기우는지를 보여준다.
저자는 협상과 법정 공방, 내부 의사결정의 혼선과 리더십의 공백을 짚어가며, 거대 플랫폼이 개인의 판단과 시장 논리에 의해 얼마나 빨리 흔들릴 수 있는지 이야기한다. 아울러 기술 기업의 지배구조·책임·공공성 문제를 짚고, 플랫폼 기업의 지속 가능성과 리더십의 의미를 되묻는다.
이지은 더스쿠프 기자
suujuu@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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