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유로 가짜 기름 만들어 판 고액체납자 구속
<앵커>
요즘 껑충 뛴 기름 값 때문에 곳곳에서 아우성인데, 폐유를 이용해 가짜 기름을 만들어 판매한 70대 남성이 해경에 붙잡혔습니다.
5년 동안 올린 부당이득이 140억원에 이르고 호화생활을 했음에도 백억원이나 체납을 한 상태에서 기초연금까지 따박따박 받아 챙겼습니다.
하영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남성들이 호스를 이용해 탱크로리 차량으로 폐유를 싣고 있습니다.
선주들이 돈을 주고 처리를 부탁한 기름입니다.
원래는 적법한 절차에 따라 정제유로 만들어야 하지만 폐유는 바지선 안으로 옮겨졌습니다.
바지선 안에 빼곡히 저장된 폐유는 이후 가짜 기름을 만드는데 쓰였습니다.
{배종국/남해해양경찰청 광역수사대장/"불법적으로 사업한 부두가 남해해양경찰청 인근의 장소였습니다. 탱크로리 차량이 (부두로) 들어가서 뭔가 폐유인지 기름을 옮기는 장면을 저희가 포착을 해서 (수사에 돌입했습니다.)"}
70대 남성 A씨는 폐유를 석유화학 원료와 섞어 가짜기름을 만들었습니다.
일부는 정제한 중유로 둔갑해 경남 지역의 공장들에 팔렸습니다.
자신의 탱크로리 차량 연료로도 썼는데 조사 결과, 대기오염물질인 황 성분이 기준치의 90배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런 방식으로 5년 동안 올린 수익만 140억 원 상당입니다.
{A 씨/"내가 뭣이 겁이 나겠노? (알겠습니다) 내가 뭣이 겁이 나겠노? 너희들(은) 머리카락 (같은) 흠 까지 파려고(하나)"}
그러고도 지난 2008년부터 1백억 원대의 세금을 체납했습니다.
차명으로 회사 7곳를 운영하며, 1백 억원의 허위세금계산서를 발행해 20억 원 가량을 횡령하기도 했습니다.
호텔을 운영하고 골프 회원권을 소유 하는 등 호화생활을 누렸으면서도, 기초연금 까지 꼬박 받아챙겼습니다.
"해경은 특정경제범죄법 위반 등의 혐의로 70대 A 씨를 검찰에 구속 송치했습니다.
KNN 하영광입니다."
하영광 기자(hi@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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