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동혁-정지석 32득점 합작’ 대한항공, KB손해보험 상대 셧아웃 승리…1위 굳히기[스경X현장]

김하진 기자 2026. 3. 12. 20:38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한한공 임동혁. KOVO 제공

프로배구 남자부 대항항공이 KB손해보험을 꺾고 선두 굳히기에 들어갔다.

대한항공은 12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KB손해보험과의 홈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8 25-20 27-25)으로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승점 3을 따낸 대한항공은 23승11패 승점 69로 2위 현대캐피탈(21승13패 승점 66)와의 격차를 승점 3차로 벌렸다.

임동혁이 19득점, 정지석이 13득점, 이든이 11득점 등으로 두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전 양팀 감독들은 이날 승리를 향한 각오를 다졌다. 어서 1위 확정을 짓길 바라는 헤난 달 조토 대한항공 감독은 “오늘 경기가 마치 결승인 것처럼, 그리고 공 하나하나에 신경 쓰면서 준비를 해야할 것 같다”고 했다.

“경기 내내 싸워야한다”던 그는 “물론 어려운 순간들이 있겠지만 분명히 팽팽한 경기를 펼치게 될텐데 그만큼 더욱더 이성적으로 감정에 휩쓸리지 않고 이성적으로 해야된다고 생각한다”고 냉철하게 임하겠다고 다짐했다.

중위권 싸움을 벌이고 있는 KB손해보험 역시 승리가 간절한 건 마찬가지다. 하현용 KB손해보험 감독대행은 “이런 순위 싸움은 처음 본다”라며 “최대한 집중을 해서 남은 경기 이긴다는 각오로 하겠다”고 마음을 다졌다.

기선은 대한항공이 먼저 잡았다. 임동혁이 7득점을 올리며 분위기를 이끌었다. 공격 성공률은 63.64%에 달했다.

선취점은 KB손해보험이 올렸지만 대한한공은 임동혁의 오픈 공격을 시작으로 4점을 연달아 올리며 기선을 잡았다. 줄곧 리드를 지킨 대한항공은 20득점 고지를 먼저 밟았고 임동혁이 연속 퀵오픈 성공으로 점수차를 더 벌렸다. 24-17에서는 KB손해보험 임성진의 오픈 공격이 아웃돼며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에는 초반 KB손해보험이 앞서갔으나 대한항공이 4-5에서 비예나의 오픈 공격을 이든이 막아내면서 5-5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임동혁의 스파이크 서브가 성공했고 김민재의 오픈 공격이 성공하는 등 연속 득점을 올리면서 8-5로 점수차를 벌렸다. KB손해보험은 계속 추격했지만 14-13, 15-14 등 한 점 차를 뒤집지 못했다. 15-15 동점 상황에서도 이든이 연속 득점으로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그리고 2세트 마지막까지 리드를 빼앗기지 않으며 세트스코어 2-0으로 우위를 점했다.

3세트에는 KB손해보험이 4득점을 연거푸 올리며 앞서나갔다. 하지만 대한항공은 격차를 줄여나갔고 비예나의 백어택을 이든이 막아낸 데 이어 임동혁도 블로킹에 성공하며 역전했다. 한 팀이 달아나면 쫓아가는 양상이 이어졌다. 그러다 14-14에서 이든이 연속 공격에 성공하며 16-14, 2점 차로 점수차를 벌려나갔다. 하지만 KB손해보험도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25-25까지 접전 상황이 이어졌고 대한항공이 연거푸 득점하며 경기를 끝냈다.

갈길 바쁜 KB손해보험은 패배의 아쉬움을 삼켰다. 임성진이 12점, 나경복이 11득점으로 두자릿수 득점을 올렸지만 역부족이었다. 범실이 대한항공(17개)보다 9개 많은 26개나 됐다.

인천 |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