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불참 선언 '우리가 월드컵 나가는 거야?'…인도네시아-중국, 중동 배제 주장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이란이 북중미월드컵 불참을 선언한 가운데 국제축구연맹(FIFA)의 결정이 주목받고 있다.
이란의 도냐말리 체육청소년부 장관은 12일 이란 국영TV를 통해 "미국의 침공으로 최고 지도자 하메니이가 살해된 상황에서 이란의 월드컵 참가는 불가능하다. 이란 대표팀 선수들은 미국에서 안전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란은 북중미월드컵에서 벨기에, 이집트, 뉴질랜드와 G조에 배정된 가운데 미국에서 3경기가 예정되어 있다. 이란이 월드컵 불참 의사를 꾸준히 나타낸 가운데 다양한 해석이 이어지고 있다.
이라크는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플레이오프를 거쳐 대륙간 플레이오프 출전 자격을 획득했다. 이라크는 다음달 1일 멕시코 몬테레이에서 볼리비아와 수리남의 승자를 상대로 북중미월드컵 대륙간 플레이오프 패스2 결승전을 치를 예정이다.
이라크 대표팀의 아놀드 감독은 선수단 이동의 어려움을 이유로 북중미월드컵 대륙간 플레이오프 패스2 결승전 연기를 요청했다. 아놀드 감독은 지난 9일 "국제축구연맹(FIFA)의 도움이 필요하다. 지금 우리는 이라크 대표팀 선수들을 이라크에서 데리고 나오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FIFA가 대륙간 플레이오프를 연기한다면 우리가 경기를 제대로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을 벌 수 있다. 볼리비아와 수리남의 경기는 예정대로 진행하고 월드컵 개막 일주일 전에 미국에서 이라크가 볼리비아와 수리남의 승자와 경기를 했으면 좋겠다.그렇게 된다면 FIFA는 이란과 관련한 문제에 대해 향후 대응 방안을 결정할 시간을 벌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란이 월드컵 출전을 포기하면 이라크가 월드컵에 출전하고 아랍에미리트(UAE)가 볼리비아 또는 수리남과의 경기를 치를 준비할 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의 이란 공습으로 인해 이라크 영공은 최소 4주간 폐쇄된 상황이다. 이라크 대표팀 선수단은 항공편을 통해 이라크를 벗어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라크축구협회는 이라크 대표팀 선수들을 육로를 통해 이라크 북부로 이동시킨 후 튀르키예를 거쳐 북중미월드컵 대륙간 플레이오프가 열리는 멕시코로 이동시키는 것을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육로로만 25시간을 이동해야 하고 이동 경로의 안전 문제로 인해 대륙간 플레이오프가 열리는 멕시코로 대표팀 선수단을 보내는 것이 쉽지 않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매체 코란자카르타 등은 12일 'FIFA의 권한에 따라 인도네시아 대표팀이 이란을 대신해 북중미월드컵에 출전할 수도 있다. 월드컵 규정에 따라 FIFA는 대회 출전팀이 기권할 경우 대체팀을 결정할 수 있는 전권을 가지고 있다. 이란의 대체팀이 반드시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국가일 필요는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도 'FIFA가 아시아에서 대체팀을 선정한다면 이라크와 UAE가 유력한 후보다. 하지만 중동 지역의 분쟁 상황이 변수다. 이라크와 UAE를 제외하면 AFC 소속 국가 중 오만이 유리하다. 하지만 오만도 분쟁 상황의 영향을 받는 중동에 위치해 있다. 중동에서의 분쟁이 지속된다면 인도네시아를 포함한 다른 국가에게 기회가 돌아갈 수 있다. 인도네시아는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에서 중동 국가를 제외하면 유일하게 4차예선에 진출한 국가'라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중국 소후닷컴은 'FIFA는 이미 이란의 불참과 관련해 월드컵 본선 출전 티켓을 공정하고 적법하게 배분하는 방안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다. 팬층과 상업적 가치 측면에서 중국의 대체 출전에 대한 요청이 높다. 많은 팬들은 중국이 이번 기회를 통해 월드컵에 출전하기를 희망하고 있다'며 '유감스럽게도 현재 FIFA의 계획에 따르면 중국은 예비 명단에 포함되어 있지 않다. FIFA는 이라크와 UAE를 우선시하고 있다. 누가 최종적으로 이란의 공석을 채울 것인지에 대한 문제와 관련해 FIFA의 최종 결정을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다. 전 세계 축구팬들과 특히 중국 팬들은 중국 대표팀이 월드컵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기대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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