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랑 더 벌어졌네”...TSMC, 파운드리 점유율 70% 육박

안서진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seojin@mk.co.kr) 2026. 3. 12.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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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글로벌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시장에서 대만 TSMC가 70%에 가까운 점유율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독주 체제를 굳혔다.

반면 삼성전자는 연간 매출과 점유율이 동반 하락하며 양사 간 격차는 더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1위인 TSMC는 지난해 1225억40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며 시장 점유율 69.9%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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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지난해 글로벌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시장에서 대만 TSMC가 70%에 가까운 점유율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독주 체제를 굳혔다. 반면 삼성전자는 연간 매출과 점유율이 동반 하락하며 양사 간 격차는 더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파운드리 상위 10개 기업의 연간 총 매출은 전년 대비 26.3% 증가한 1695억 달러(약 250조원)로 집계됐다. 이는 업계 사상 최고치다.

업계 1위인 TSMC는 지난해 1225억40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며 시장 점유율 69.9%를 달성했다. 인공지능(AI) 서버용 그래픽처리장치(GPU)와 구글의 텐서프로세서(TPU) 등 첨단 공정에 대한 폭발적인 수요가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전년과 비교하면 매출 성장률이 36.1%에 달해 상위권 업체 중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2위 삼성전자의 연간 매출은 126억3000만달러, 점유율은 7.2%에 그쳤다. 전년 대비 매출은 3.9%, 점유율은 2.2%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이로 인해 TSMC와의 연간 점유율 격차는 2024년 55%포인트에서 지난해 62.7%포인트로 대폭 확대됐다.

다만 4분기 실적만 놓고 보면 긍정적인 신호도 감지됐다. 삼성전자의 4분기 매출은 전 분기 대비 6.7% 늘었으며 점유율도 0.3%포인트 상승했다.

트렌드포스는 “신규 2나노(nm) 제품 출하와 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인 HBM4(6세대)에 탑재되는 로직 다이(Logic Die) 생산이 매출을 뒷받침했다”고 분석했다.

중국 최대 파운드리 업체인 SMIC는 매출이 전년 대비 16.2% 증가한 93억2700만 달러를 기록하며 3위를 유지했다. 하지만 점유율은 5.32%로 전년보다 0.38%포인트 소폭 하락했다.

트렌드포스는 “올해는 메모리 가격 상승이 주요 완제품 수요를 위축시킬 가능성이 있어 하반기 주문과 팹(공장) 가동률의 불확실성이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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