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청주 방문에 민주당 충북지사 예비후보 `공약 경쟁'

안성수 기자 2026. 3. 12.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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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영민 “중입자 가속기 의료 복합 클러스터 조성”
송기섭 특별중심도 조성 위한 10대 국정과제 제안
신용한 창업특별도 제시 등 현안 관련 존재감 부각
(왼쪽부터) 노영민, 송기섭, 신용한 더불어민주당 충북지사 예비후보가 12일 충북도청 브리핑실에서 공약 발표를 하고 있다. /안성수기자

[충청타임즈] 이재명 대통령의 청주 방문(13일)을 하루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충북지사 예비후보들이 잇따라 `1호 공약'을 발표하며 정책 경쟁에 불을 붙이고 있다.

대통령과의 타운홀 미팅에서 충북 현안이 논의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후보들이 지역 핵심 과제와 연계한 공약을 내세우며 존재감 부각에 나서는 모습이다.

노영민 예비후보는 12일 충북도청 브리핑실에서 공약 기자회견을 열어 암 치료를 위한 중입자 가속기 의료복합 클러스터 조성을 공약했다.

노 예비후보는 "충북 오송에 국가 주도의 중입자 가속기 기반 의료복합단지를 조성해 암 치료, 바이오 연구개발, 의료관광이 결합된 세계 수준의 의료·연구·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중입자 가속기 기반 암 치료센터를 비롯해 바이오 연구개발(R&D), 의료관광 산업 세 축을 결합한 국가 전략 의료산업 프로젝트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그는 오송을 사업 추진을 위한 최적지로 봤다.

그는 "대전의 중이온가속기, 오창의 방사광가속기, 오송의 중입자 가속기가 연결되면 기초과학과 의학 연구가 결합된 세계적 수준의 가속기 연구벨트가 형성될 수 있다"며 "방사광 가속기 대비 예산 투입도 절반 이하에 민간 자본 매칭을 통한 수익 사업이라는 점도 강점"이라고 했다.

송기섭 충북지사 예비후보도 같은 장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충북 미래 발전을 위한 10대 국정 과제를 제시했다.

그는 "대통령과 저 송기섭은 같은 길을 걸어오며 행정의 가치를 결과로 증명해 왔다"며 "충북을 대한민국의 변방이 아닌 당당한 `특별중심도'로 만들고자 하며 10가지 핵심 정책을 국정 과제로 채택해 주실 것을 대통령께 건의드린다"고 했다.

이어 "특별자치도가 되던 중심도가 되던 충북의 권한과 위상을 가질 수 있는 법을 제정해야 한다"며 충북특별도 승격을 첫번째 과제로 보고 이 완성을 위한 고민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송 예비후보는 △중부권 광역급행철도(JTX) 및 CTX 조기 착공 △충북특별자치도 설치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 △김포공항 기능 이전 및 청주국제공항 민간전용 활주로 확보 △내륙특화형 ABC(AI-바이오-클린테크) 국가 첨단산업벨트 구축 등을 제안했다.

같은 당 신용한 충북지사 예비후보는 `창업특별도 충북'을 정책 제1호 공약으로 선포했다.

신 예비후보는 "취업을 못해 할 수 없이 창업을 하는 것은 안된다"며 "벤터캐피탈 CEO 출신에 누구보다 창업 분야 실물경제 현장에 밝은 제가 충북을 창업특별도로 만들어 가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창업특별도 충북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 실행 방안으로 △충북창업펀드 2000억 규모로 확대 △`노소동락' 공동창업 지원 강화 △`실패 스펙' 제도 시행 △`패자부활전' 활성화를 위한 충북재기창업지원센터 설립을 공약했다.

신 예비후보는 "청주권 중심의 편중된 불균형성장 해소를 위해 청주, 충주, 제천을 잇는 충북도내 경제 삼각벨트를 구축하겠다"며 "북부권, 남부권에 창업하는 기업에 가산점을 줘 충북의 경제지도를 바꿀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성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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