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골망 ‘갈망’… 험난한 K리그1, 15일 첫승 도전

이영선 2026. 3. 12.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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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리그 최다 ‘5실점’… 수비진 불안
나아지는 경기력 확인, 전술 보완 집중
부천·안양은 초반 상승세 이어갈 전망

프로축구 K리그1 부천FC 1995 갈레고가 지난 7일 대전하나시티즌과의 경기에서 득점한 뒤 기뻐하고 있다./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K리그1 부천FC 1995와 FC안양이 리그 초반 상승세를 이어간다. 또 K리그1 적응기를 겪고 있는 인천 유나이티드는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이영민 감독이 이끄는 부천은 오는 15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울산HD와 하나은행 K리그1 2026 3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부천은 직전 2라운드 대전하나시티즌과의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고 개막전에선 디펜딩 챔피언 전북현대을 3-2로 꺾고 돌풍의 팀으로 떠올랐다. 부천은 선수비 후역습의 전술을 표방하며 광주FC와 안양에 다득점에서 앞서 선두에 올랐다.

프로축구 K리그1 부천FC 1995 갈레고가 지난 7일 대전하나시티즌과의 경기에서 득점한 뒤 기뻐하고 있다./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부천의 상승세는 갈레고다. 2경기만에 3골 1도움을 올린 갈레고는 지난 시즌 K리그2와 승강 플레이오프를 포함해 28경기에서 6골 4도움을 기록했다. 올 시즌 K리그1에선 더욱 날카로운 공격력이 돋보인다. 수비에선 스리백으로 백동규와 홍성욱, 패트릭이 촘촘한 수비벽을 세워 안정적인 조직력을 보여준다. 올 시즌 합류한 윤빛가람도 공수에서 활약하고 있다.

특히 부천은 울산전에서 패하지 않으면 구단 역대 최다 무패 기록을 세우게 된다. 부천은 지난 대전전까지 13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했다. 이 기록은 지난 2009년 부천이 K3리그에서 뛰던 13경기 연속 무패 기록이다.

유병훈 감독이 이끄는 안양도 ‘좀비축구’로 강원FC와 대결한다. 안양은 오는 15일 강릉하이원아레나에서 강원과 3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안양은 개막전 대전 전에서 1-1 무승부를, 제주SK FC와의 2라운드에서 2-1 승리를 거두며 부천에 이어 다득점에서 공동 2위를 마크 중이다.

유 감독은 지난 시즌 선수비 후역습 전술을 택했으나, 올 시즌부터는 버티는 것보다 먼저 덤비는 위협적인 축구를 펼치고 있다. 전방위적인 압박으로 상대에 혼란을 주고, 흐트러진 틈을 파고드는 것이다.

압박과 전진패스, 간결한 마무리가 핵심이다. 전방에선 최건주, 마테우스, 유키치가 속도감 있는 플레이를 펼쳐 상대를 흔들고, 중원에선 베테랑 권경원의 전방 롱패스가 필살기다. 새롭게 팀에 합류한 엘쿠라노와 아일톤도 든든하다.

지난 7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1 2라운드 경기를 마친 인천 유나이티드와 광주FC 선수들이 인사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갈 길 바쁜 인천은 15일 포항스틸러스를 상대로 첫 승리에 도전한다. 앞서 1라운드 FC 서울(1-2), 2라운드 광주FC(2-3)에 잇따라 지면서 분위기 반전이 시급하다.

인천은 수비 불안으로 총 5실점을 허용했다. 이는 현재 K리그1 최다 실점이다. 지난해 K리그2에서 리그 최소 실점(30실점)을 기록한 것과 대비된다. 서울전에선 후반 수비수 김건희가 볼을 제대로 걷어내지 못해 실점으로 이어졌고, 광주전에선 측면과 박스 안 수비가 불안했다.

다만 인천은 경기를 치를수록 나아진 경기력을 보였다. 광주전에서 1-3으로 뒤진 상황에서 후반 추가시간 막판 공세를 이어갔고, 서재민의 만회골로 2-3까지 추격했다. 이어 이청용이 페널티킥을 얻어내며 동점을 만들 기회도 잡았다.

윤정환 감독은 1~2라운드 경기를 토대로 세밀한 전술 보완에 집중할 전망이다. 이 과정에서 올 시즌 합류한 선수들의 활약도 기대된다. 광주전 후반 교체 투입된 이청용과 이동률이 반등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영선·백효은 기자 zero@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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