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우크라이나, 드론으로 중동에서 대리전?
[뉴스데스크]
◀ 앵커 ▶
이란은 주력 무기로 드론을 앞세우고 있는데, 그 뒤엔 러시아의 지원이 있다고 합니다.
또 이란의 드론 공격을 받는 나라들은, 우크라이나로부터 방어 노하우를 전수 받는다는데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중동에서 대리전에 나서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베를린에서 이덕영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오늘 새벽, 바레인 무하라크에서 드론 폭격을 맞은 연료탱크가 타오릅니다.
비슷한 시각, 이라크 아르빌의 공항과 호텔도 피격당했습니다.
이란은 전쟁 이틀 만에 걸프 5개국에 드론 약 900대를 쏟아부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렇게 드론에 사활을 건 이란 뒤엔, 러시아의 전쟁기술 전수가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미국 CNN방송은 미끼 드론을 날려 방공망을 먼저 소진시키거나, 드론 무리가 정기적으로 항로를 바꿔 방공망을 피하는 전술 등을 러시아가 이란에게 조언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에서 갈고 닦은 전술이란 겁니다.
이에 대응해야 하는 걸프국들은 우크라이나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만 4년간 우크라이나를 공격한 드론은 약 5만 7천여 대.
지난 한 주 동안에도 1,750대의 드론이 우크라이나에 쏟아졌습니다.
대부분 지금 걸프 국가들을 공격하고 있는 이란제 샤헤드 드론이었습니다.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우크라이나는 이번 주 카타르와 아랍에미리트, 사우디아라비아 등에 잇따라 드론 전문가를 파견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지난 10일)] "우리의 경험 없이는 중동 전체와 유럽, 미국이 강력한 방어 체계를 구축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것입니다."
또, 자체 개발한 요격 드론을 걸프국들에게 수출할 계획도 추진하고 있는데, 가격이 개당 1천 달러 정도에 불과해 패트리엇 방공미사일 가격의 1%도 안 됩니다.
[우크라이나 드론 생산업체 대표] "우크라이나 군대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이것들은 세계에서 가장 싼 드론입니다."
드론을 창과 방패로 사용해 온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대리전이 중동에서 펼쳐지는 모습입니다.
베를린에서 MBC뉴스 이덕영입니다.
영상편집: 배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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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배우진
이덕영 기자(deok@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6/nwdesk/article/6806998_3700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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