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능은 엄청났지만, 훈련을 싫어했다”…실패한 ‘맨유’ 유망주에 대한 회상

이종관 기자 2026. 3. 12.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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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년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카데미에서 코치 생활을 했던 토니 웰란이 라벨 모리슨을 회상했다.

맨유 소식을 전하는 '유나이티드 인 포커스'는 11일(한국시간) "웰란은 모리슨이 맨유 아카데미에서 자신과 함께 했던 선수 중 가장 재능 있는 선수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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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이종관]

34년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카데미에서 코치 생활을 했던 토니 웰란이 라벨 모리슨을 회상했다.

맨유 소식을 전하는 ‘유나이티드 인 포커스’는 11일(한국시간) “웰란은 모리슨이 맨유 아카데미에서 자신과 함께 했던 선수 중 가장 재능 있는 선수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1993년생의 미드필더 모리슨은 맨유 ‘성골 유스’ 출신이다. 맨체스터에서 태어나 16세에 맨유 유스에 입단한 그는 뛰어난 재능으로 팬들의 기대를 모았다. 특히 알렉스 퍼거슨 당시 맨유 감독은 그를 두고 “내가 본 그 나이 대 소년 중 가장 뛰어난 선수다”라고 극찬을 할 정도였다.

프로 데뷔전을 치른 것은 2010년이었다. 울버햄튼과의 리그 컵 경기에서 박지성과 교체되며 그라운드를 밟았다. 그리고 1군과 2군을 오가며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유리 멘탈’이 그의 커리어에 발목을 잡았다. 거의 매일 훈련에 지각을 일삼았고, 훈련 태도도 그다지 좋지 못했다. 또한 사생활 문제도 그를 따라다니며 구설에 오르기도 했다. 결국 2012년에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로 이적하며 맨유를 떠났다.

이후 커리어도 별 볼일 없었다. 웨스트햄으로 이적했으나 임대를 전전했다. 웨스트햄을 떠난 후엔 라치오, 셰필드 유나이티드, 더비 카운티, DC 유나이티드 등을 거치며 ‘저니맨’ 생활을 이어갔다. 33세인 그는 현재 아랍에미리트 2부 리그 소속인 아라비안 팔콘스 FC에서 선수 생활을 지속하고 있다.

축구 외적인 이슈로 커리어가 꼬인 모리슨. 재능 하나만큼은 엄청났던 것으로 보인다. 1990년부터 지난해까지 맨유 아카데미에서 코칭 총괄 및 프로그램 자문 역할을 한 웰란은 “모리슨은 축구를 정말 사랑했고, 매우 감성적이었다. 하지만 그는 코치가 과하게 지도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았다. 그저 경기를 뛰고 골을 넣는 것에 몰두해 있었다. 그를 가르쳤던 모든 코치들에게 물어봐도 ‘그의 재능은 매우 뛰어나다’라고 말할 것이다. 그는 내가 가르쳤던 선수들 중 가장 재능 있는 선수였다”라고 회상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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