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충주] ‘왕과 사는 남자’ 흥행…제천 역사·관광 기대감

이규명 2026. 3. 12.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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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청주] [앵커]

이번에는 KBS 충주 스튜디오 연결해 북부권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박은지 아나운서, 전해주시죠.

[답변]

네, 충주입니다.

폐위돼 유배된 조선 단종의 비극적인 삶을 다룬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천2백만 관객을 돌파했는데요.

단종이 유배지로 향하던 주요 길목이던 제천에서는 영화 흥행이 지역 관광 활성화로 이어질까,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규명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흥행몰이 중인 영화 '왕과 사는 남자'.

단종의 생애 마지막을 그린 영화가 뜻밖의 지역에서 관심을 불러 모으고 있습니다.

단종이 유배지인 강원도 영월 청령포로 향하던 길목, 바로, 제천입니다.

강원 원주와 제천 경계에 있는 치악산 자락 '배재' 고갯길.

유배지로 향하던 단종이 한양을 향해 마지막 절을 올렸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는 곳입니다.

[윤종섭/제천문화원장 : "절을 한다는 한자 뜻이고. 배 절 배자. 한양을 향해서 세조한테 임금한테 절을 하던 그런 유래가 같이 간직된."]

단종을 향한 충절의 이야기도 제천 곳곳에 남아 있습니다.

평창강 물길을 사이에 두고 강원도 영월과 마주 보고 있는 제천 송학면.

생육신 중 한 명인 원호의 충절을 기리기 위한 정자 '관란정'이 있습니다.

단종이 폐위되자 관직을 내려놓고 고향으로 내려온 원호는 이 절벽 위에 단을 세우고 단종이 유배된 영월 청령포를 향해 매일 같이 절을 올렸다고 전해집니다.

영화 흥행 이후 단종의 이야기가 담긴 유적에도 관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제천시는 벚꽃 개화기를 맞춰 강원도 영월을 찾은 관광객들이 제천을 방문할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한다는 구상입니다.

[김찬향/제천시 문화복지국장 : "(제천) 화당리에서 원주 운남리 넘어가는 배재길이나, 관란정 이런 쪽에 팸투어도 계획하고 있고..."]

단종의 비극적인 역사와 영화 흥행이 맞물리면서 제천의 숨겨진 역사 이야기가 새로운 관광 자원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규명입니다

충주시, ‘건강도시’ 계획 추진

다음 소식입니다.

충주시가 '건강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관련 종합 계획을 마련해 중점적으로 추진합니다.

주요 사업은 전국적으로 시행될 의료·돌봄 통합 지원을 비롯해 찾아가는 의료 서비스 확대, 어르신 맞춤형 건강 지원, 정신 건강 증진 등입니다.

충주시는 이와 함께 건강 격차를 완화하기 위한 '건강 마을'과 '맨발로 걷기 좋은 길' 조성, 그리고 '1 부서 1 건강정책 사업' 등도 지속할 계획입니다.

제천시·음성군, ‘안부 살핌’ 우편 서비스

1인 가구가 늘면서 '사회적 고립'이나 '고독사'가 큰 사회적 문제로 꼽히고 있는데요.

제천시와 음성군이 관련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우체국과 '안부 살핌 우편 서비스'를 시행하기로 하고 오늘, 관련 협약을 했습니다.

우체국 집배원이 홀몸 어르신과 중장년 1인·조손 가구 등을 직접 살펴 안부를 확인하는 서비스인데요.

위기 상황엔 자치단체에 즉시 알려 구호와 복지 연계 등을 돕게 됩니다.

음성 스마트농업타운, 공공토지 비축 조성

음성군이 2031년까지 음성읍 일대에 발전소 폐열을 활용한 그린에너지 스마트농업타운을 조성하고 있는데요.

국토교통부의 '공공토지 비축 사업' 대상지로 선정됐습니다.

LH가 일대 토지를 미리 매입하면 자치단체가 필요한 시점에 공급받게 되는 건데요.

음성군은 일괄 보상으로 지가 상승이 억제돼 우선 개발할 토지 매입비의 10%인 72억 원가량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단양군, 노후 급수관 교체 지원 추진

단양군이 준공 30년 이상 된 건물과 사회복지시설의 오래된 급수관 교체를 지원합니다.

부식돼서 녹물이 나오거나 수질 검사 데이터가 기준치를 초과한 급수관을 바꾸면 비용 일부를 지급하겠단 건데요.

지원액은 건축물 면적별로 최대 80만 원까지고,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은 교체비를 전액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지원받으려면 이달 말까지 단양군 상하수도과에 신청하면 됩니다.

지금까지 충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이규명 기자 (investigat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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