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겹살 왜 비싼가 했더니…담합 적발

배정현 2026. 3. 12.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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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장보러 가서 돼지고기 사려다 멈칫한 경험 있으신가요.

최근 몇 년새 가격이 많이 올랐는데요.

대형마트 납품 업체들이 가격을 담합해 온 사실이 적발됐습니다.

배정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 대형마트 정육 코너.

고물가 부담에 돼지고기를 집었다가 내려놓는 소비자들이 적지 않습니다.

[최훈종 / 서울 중랑구]
"한 20% 정도 올랐다고 봐야죠. 좀 부담은 가죠. 혼자 사시는 분들, 중장년한테는 좀 비싸죠."

그런데 과거 한 대형마트에 납품됐던 돼지고기 가격이 육가공 업체들의 가격 담합으로 상승한 정황이 공정위 조사를 통해 드러났습니다.

지난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총 9개 업체가 일반육의 입찰가격이나 브랜드육의 견적 가격을 사전 협의해 제출했다는 겁니다.

공정위에 따르면 문제가 된 계약금액은 총 190억 원으로, 업체 직원들이 텔레그램 대화방에서 구체적인 가격 협의한 정황도 포착됐습니다.

[문재호 / 공정거래위원회 카르텔조사국장]
"납품가격 인상은 판매가격 상승으로 이어져 소비자들은 더 높은 가격을 부담해야 하는 부당한 결과를 초래했습니다."

[이민학 / 경기 수원시]
"소비자들을 무시하는 것 같고 기만하는 행위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공정위는 9개 업체에게 총 31억 6500만 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6개 업체에 대해선 검찰 고발한다는 방침입니다.

채널A 뉴스 배정현입니다.

영상취재 : 이락균 양지원
영상편집 : 김지향

배정현 기자 baechewing@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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