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히 통제력 상실"…맨시티 실바, 레알전 '혹독한 대가' 심경고백

송승은 기자 2026. 3. 12.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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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승은 기자┃"첫 골 허용한 후 완전히 통제력을 잃었다."

그는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환경이었다. 제 생각엔 우리 팀이 감정에 휩쓸려 경기가 흘러간 것 같다. 편안하게 경기를 운영하며 좋은 공간을 찾아냈지만, 첫 골을 허용한 후 완전히 통제력을 잃었다. 레알처럼 뛰어난 선수들을 상대할 때는 대가를 치러야 한다"라고 씁쓸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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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처럼 뛰어난 선수 상대할 땐 대가 치러야
0-3 암담한 상황…UCL 16강 2차전 승리에 거는 희망
맨체스터 시티 미드필더 베르나르두 실바. /사진=베르나르두 실바 소셜미디어(SNS)

[STN뉴스] 송승은 기자┃"첫 골 허용한 후 완전히 통제력을 잃었다."

맨체스터 시티의 캡틴 베르나르두 실바가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혹독한 대가를 치렀다.

맨체스터 시티는 12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5-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라운드 레알 마드리드전에서 0-3으로 완패했다.

맨시티는 레알 미드필더 페데리코 발베르데의 원맨쇼를 막지 못했다. 전반부터 레알의 공세는 계속됐다. 발베르데는 전반 20분, 27분, 42분 득점에 성공하며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맨시티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지휘 아래 점유율을 높이며 반격을 시도했다. 하지만 레알의 견고한 수비를 뚫지 못했다. 특히 공격수 엘링 홀란에게 결정적 기회가 거의 주어지지 않으면서 공격이 번번이 막혔다.

레알 마드리드의 페데리코 발베르데(왼쪽)와 맨체스터 시티의 루벤 디아스가 공을 차지하기 위해 싸우고 있다. /사진=뉴시스(AP)

경기 후 실바는 영국 매체 TNT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레알전 패배로 인한 침통한 심경을 토로했다.

그는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환경이었다. 제 생각엔 우리 팀이 감정에 휩쓸려 경기가 흘러간 것 같다. 편안하게 경기를 운영하며 좋은 공간을 찾아냈지만, 첫 골을 허용한 후 완전히 통제력을 잃었다. 레알처럼 뛰어난 선수들을 상대할 때는 대가를 치러야 한다"라고 씁쓸해했다.

이어 "이곳은 경기하기 힘든 경기장이다. 하지만 안필드와 세인트 제임스 파크 같은 곳에서 경기하는 건 익숙하다. 이런 힘든 경험을 통해 더 나아질 수 있고, 오늘은 팀 전체에게 배움의 시간이었다"라고 되돌아봤다.

그는 또 "득점을 못해 정말 아쉽지만, 축구에선 무슨 일이든 일어날 수 있으니 여전히 가능성 있다고 생각한다. 하프타임 때 '상황이 안 좋다'고 말했었다. 일어나지 말아야 했을 일들이 많이 일어났지만, 한 골만 넣었어도 승부는 결정될 수 있었을 것"이라고 털어놨다.

실바는 0-3으로 지고 있어 좀 더 어려운 상황이라고 걱정했다. "지금은 정말 기분이 안 좋고, 암담하게 느껴진다. 하지만 내일은 또 다른 날이고, 다음 주 경기엔 꼭 이길 수 있다는 생각으로 임할 것"이라며 승리를 향한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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