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노동자들 ‘강호동 중앙회장 구속’ 재차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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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리 의혹에 연루된 강호동 농협중앙회 회장이 사과는 했지만 사퇴 요구에는 일축하자, 노동자들이 강 회장 구속을 촉구했다.
김덕종 위원장은 "비리 수괴인 강호동 회장에 대한 구속수사가 이뤄질 때까지 노조는 농협개혁의 전선에서 계속해서 목소리를 낼 것"이라며 "농협중앙회가 노동자와 농민들에 의해 건강하게 통제될 수 있을 때까지 비판의 목소리를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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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리 의혹에 연루된 강호동 농협중앙회 회장이 사과는 했지만 사퇴 요구에는 일축하자, 노동자들이 강 회장 구속을 촉구했다.
12일 취재를 종합하면 사무금융노조 전국협동조합본부(위원장 김덕종)는 지난 11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 업무보고에서 사퇴설을 일축한 강호동 회장에 대한 구속수사를 재차 요구했다.
강 회장은 "지금의 위기를 환골탈태의 계기로 삼아 농협을 근본부터 다시 세우겠다"고 했지만, 사퇴하고 수사를 받을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전적으로 동의하지 못한다"고 답했다.
농협은 총체적 제도개혁을 요청받는 상황이다. 정부합동 특별감사반은 강 회장을 비롯한 핵심 고위간부들의 비위를 밝히고 수사의뢰를 했다. 정부합동 특별감사반이 9일 농협중앙회·자회사·회원조합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부합동 특별감사 결과에 따르면 강 회장은 핵심간부를 통해 2024~2025년 재단 사업비를 유용해 선거에 도움을 준 조합장·조합원·임직원에 제공하는 선물·답례품을 조달한 혐의가 있다. 4억9천만원 상당이다.
지난해 2월에는 한 지역조합운영위원회로부터 황금열쇠 10돈을 수령한 사실이 밝혀졌다. 취임 1주년 기념이 명목으로, 580만원 상당이다. 간접적인 유용 정황도 있다. 농협중앙회의 한 부서는 2024~2025년 2억4천만원 상당의 기념품을 구매해 회장실·부회장실로 전달했다. 지난해 한 간부는 사업비를 빼돌려 안마기 등 사택의 가구류를 구매하고, 자녀의 결혼식에도 사용했다. 1억3천만원 상당이다.
연체된 대출금리를 임의로 조정하고 대손충당금을 과소 설정하는 분식회계가 있었고, 거액의 신용대출을 부실하게 심사하고, 퇴직 임원이 재취업한 업체에 거액을 특혜성 대출한 사례도 확인됐다. 합동감사반은 위법 소지가 큰 14건을 수사의뢰하고, 지적 사항들이 시정될 수 있도록 96건에 대해 제도개선안을 마련해 처분한다는 계획이다.
김덕종 위원장은 "비리 수괴인 강호동 회장에 대한 구속수사가 이뤄질 때까지 노조는 농협개혁의 전선에서 계속해서 목소리를 낼 것"이라며 "농협중앙회가 노동자와 농민들에 의해 건강하게 통제될 수 있을 때까지 비판의 목소리를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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