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추적] 엿새 만에 16조 / 모즈타바 부상 확인 / 무늬만 지도자?

2026. 3. 12.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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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전쟁의 이면에는 늘 막대한 경제적 대가가 따릅니다. 흔히 '돈으로 치르는 싸움'이라 표현하기도 하죠. 국제부 강재묵 기자 나와있습니다.

【 질문 1-1 】 강 기자. 미국이 전쟁 첫 주에만 쓴 돈이 공개됐다는데, 매일 미사일 터지는 것만 봐도 보통 금액이 아닐 것 같아요.

【 답변 】 첫 엿새 만에 16조 원이 넘는 돈을 쏟아부었습니다.

미 국방부가 의회 측에 비공개 브리핑을 한 건데요.

공습 이전에 이뤄진 장비 준비 과정이나 병력 전개 비용은 포함되지 않은 수치입니다.

당연히 실제 들어간 비용은 더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아무리 천조국이라 불리는 미국이지만, 이 정도 금액은 예상을 훨씬 넘어섰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미국의 한 연구소는 전쟁 초 하루 평균 비용을 1조 3천억 원, 6일 기준 약 8조 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했는데, 이미 그 두 배를 훌쩍 넘어섰습니다.

【 질문 1-2 】 미국이 장기전을 꺼릴 수밖에 없는 이유가 단적으로 드러났네요. 여론에 영향을 줄 수밖에 없겠습니다.

【 답변 】 미국 내 여론이 심상치 않습니다.

최근 실시된 주요 여론조사에서 전쟁 반대 여론이 과반을 넘었는데요.

'마가' 진영에서도 반대 목소리가 들리는 등, 일부 조사에서는 반대가 70%에 달하기도 했습니다.

경제적 출혈이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적 부담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전쟁 중단 시위 참가자 - "이 전쟁은 하루에 10억 달러가 듭니다. 그 돈이 굶주리는 가족을 위해 쓰이면 얼마나 도움이 될지 상상해 보세요."

【 질문 2-1 】 돈을 그만큼 쏟을 정도로 전장이 치열하단 얘기일 텐데요. 정권 교체도 어렵다는 분위기잖아요. 이란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진짜 다치긴 한 거 같은데 얼마나 다친 건가요?

【 답변 】 부상 수위를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이란 당국이 부상 자체는 인정했습니다.

키프로스 주재 이란 대사가 인터뷰를 통해 "지난달 공습 당시 아버지 하메네이가 있는 현장에 같이 있었고, 다리와 손, 팔에 상처를 입었다고 전해들었다"고 설명했는데요.

CNN은 소식통을 인용해 발이 골절되고 눈 부위에 멍이 들었다고 보도했습니다.

【 질문 2-2 】 아직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낼 상태가 아닐 수도 있겠네요.

【 답변 】 그래서 일수도 있지만, 일각에서는 사실상 혁명수비대가 이란을 운영하고 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모즈타바는 지도자로 선출되기 전부터 종교적 권위 부족이나 '세습 논란'이라는 결격 사유를 안고 있었는데요.

그럼에도 선출될 수 있었던 건 혁명수비대 덕이었다는 분석이 여럿 있습니다.

선출 과정에서 이란의 실질적인 권력 관계가 군부 중심으로 재편됐을 수 있다는 관측입니다.

▶ 인터뷰(☎) : 김덕일 / 고려대 중동이슬람센터 연구위원 - "과연 모즈타바가 혁명수비대를 완전히 통제하고 있느냐 아니면 반대로 혁명수비대에 의해서 영향을 받고있느냐. 어떠한 리더십을 보여주느냐에 따라서 어느 정도 윤곽이…."

모즈타바가 건강을 되찾거나 침묵을 깨는 순간에도 주요 결정에서는 혁명수비대가 최종결정권을 가질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 앵커멘트 】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강재묵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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