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초등학교 공격은 미군 표적 오류 탓"…트럼프 "난 모른다"
【 앵커멘트 】 여자 어린이와 교사 등 170명 넘게 숨진 이란 초등학교 미사일 폭격이 "미군의 치명적 오폭" 탓이라는 예비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미군이 표적을 잘못 설정했다는 건데 이란의 자작극 가능성을 제기했던 트럼프 대통령은 "모른다"며 발뺌했습니다. 이혁재 기자입니다.
【 기자 】 미사일이 날아와 꽂히고 검은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첫날, 수업 중이던 여자 초등학교에 미사일이 떨어져 최소 175명의 민간인이 희생됐습니다.
대부분 어린이였습니다.
▶ 인터뷰 : 학교 관계자 (지난 3일) - "이건 여학생의 수학 교과서예요. 1학년이죠. 이 학생이 무슨 잘못을 했단 말입니까?"
전문가들은 공습 당시 영상을 분석해 토마호크 미사일이 사용됐다고 했고, 실제 현장에선 미군 토마호크 미사일 부품이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자작극' 가능성까지 암시하며 발뺌했습니다.
▶인터뷰: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지난 9일) - "이란일 수도 있습니다. 이란도 토마호크를 가지고 있는데 아마 더 많이 갖고 싶어할 겁니다."
그런데 미군이 표적을 잘못 설정해 일어난 참사였다는 미군 예비 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과거 이란 혁명수비대 시설의 일부로 사용됐던 건물이 학교로 바뀌었는데 미군이 오래된 정보를 그대로 사용해 표적을 설정했다는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 이번엔 모르쇠로 일관했습니다.
▶ 인터뷰 :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나는 모릅니다."
"수십 년간 가장 참혹한 미군의 실수"라는 비판이 나오는 가운데 미국 국방부는 "조사가 진행 중"이라는 원론적 답변만 되풀이했습니다.
MBN뉴스 이혁재입니다. [yzpotato@mbn.co.kr]
영상편집 : 최형찬 그래픽 : 임지은·권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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