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전협상 재개 조짐에도 러·우크라 난타전

민경락 2026. 3. 12.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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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종전 협상 재개 움직임에도 공격을 이어가면서 민간인 피해가 속출했다.

12일(현지시간) 로이터·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북부 지역이 이날 러시아 드론 공격을 받아 주거용 건물 두 채가 파손됐다.

우크라이나는 석유 저장고 등 러시아의 주요 기반 시설을 겨냥한 보복 공격을 이어가고 있다.

우크라이나 보안국(SBU)은 이날 러시아 크라스노다르 지역의 석유 기반 시설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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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북부, 러 드론 피습…우크라는 러 석유시설 공격
러시아 공격을 받은 자포리자 주거지역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배포 및 DB 금지]

(로마=연합뉴스) 민경락 특파원 =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종전 협상 재개 움직임에도 공격을 이어가면서 민간인 피해가 속출했다.

12일(현지시간) 로이터·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북부 지역이 이날 러시아 드론 공격을 받아 주거용 건물 두 채가 파손됐다. 건물 안에 있던 15세 소녀는 숨졌고 부모는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전날에는 남부 자포리자가 러시아의 유도 공중 폭탄 공격을 받아 어린이 2명을 포함해 13명이 다쳤다. 아파트 건물과 차량뿐만 아니라 주요 기반 시설도 타깃이 됐다고 지역 당국은 밝혔다.

같은 날 우크라이나 수미 지역 경찰서도 공격받아 경찰관 40명 이상이 다쳤다.

우크라이나는 석유 저장고 등 러시아의 주요 기반 시설을 겨냥한 보복 공격을 이어가고 있다.

우크라이나 보안국(SBU)은 이날 러시아 크라스노다르 지역의 석유 기반 시설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이곳은 러시아 남부의 대규모 석유 시설 중 하나라는 것이 SBU 측의 설명이다.

우크라이나 공격 받은 러시아 브랸스크 지역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배포 및 DB 금지]

전날에는 러시아 국경 지역 브랸스크에 있는 미사일 부품 공장을 타격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공격으로 7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공격에 영국산 미사일이 사용됐다며 영국이 국제법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는 최근 독일로부터 패트리엇 방공 시스템에 사용되는 PAC-3 미사일을 지원받는 등 방공망 강화에도 전력을 쏟고 있다. 독일 매체 데어슈피겔은 우크라이나가 몇주 내 PAC-3 미사일 35기를 받을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는 최근 미국과 걸프 지역 동맹국 등에 이란 드론 대응 방법을 전하면서 패트리엇 지원을 요구하고 있다.

미국은 지난 10일 우크라이나에 다음 주 3자 종전협상 속개를 제안했지만 아직 구체적인 날짜와 장소는 확정 짓지 못하고 있다.

미국의 중재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종전안을 논의하는 3자 협상은 당초 이달 초 열리기로 했지만 미국·이스라엘과 이란의 무력 충돌로 열리지 못했다.

3자 협상은 지금까지 세 차례 열렸으나 영토 할양 문제 등에 막혀 결정적인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roc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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