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 아파트값 흐름 제각각…입주 전망은 모두 ‘먹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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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경제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충청권 아파트 시장이 3월 들어 지역별로 엇갈린 흐름을 보이고 있다.
세종은 전세 강세가 이어지고 충북은 매매와 전세가 모두 동반 상승했지만, 충청권 전반의 입주 전망과 입주율은 되레 악화하며 실수요 현장의 체감 경기는 더 얼어붙는 모습이다.
주산연 조사에서 2월 대전·충청권 아파트 입주율은 63.4%로 전월(79.8%)보다 16.4%p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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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매 값 대전 보합·세종·충남 하락·충북↑
세종 전세 강세 속 시장 전반 오름세 보여
3월 입주전망지수 충청권 모든 지역 하향
대전·충청 입주율 63.4%… 전월 대비 급락

[충청투데이 함성곤 기자] 충청권 경제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대덕연구개발특구를 중심으로 축적된 연구 성과는 산업과 시장으로 확장될 준비를, 금융과 자본시장은 지역 기업과 경제의 가능성을 비추는 또 다른 창이 되고 있다. 이에 충청투데이는 '충청 경제 인사이트'를 통해 흩어져 있던 경제와 연구, 산업과 금융의 흐름을 한데 모아 정리하고 그 의미를 함께 살펴보고자 한다. 지역 경제의 현재 위치와 다음 발걸음을 조망하고 연구와 자본, 산업과 일상이 맞닿는 지점을 꾸준히 기록하며 충청 경제가 만들어갈 미래를 함께 그려보고자 한다. <편집자주>
충청권 아파트 시장이 3월 들어 지역별로 엇갈린 흐름을 보이고 있다.
세종은 전세 강세가 이어지고 충북은 매매와 전세가 모두 동반 상승했지만, 충청권 전반의 입주 전망과 입주율은 되레 악화하며 실수요 현장의 체감 경기는 더 얼어붙는 모습이다.
12일 한국부동산원과 주택산업연구원(이하 주산연)에 따르면 3월 둘째 주 기준 충청권 아파트 매매가격은 대전 0.00%, 세종 -0.01%, 충북 0.04%, 충남 -0.02%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세가격은 대전 0.03%, 세종 0.13%, 충북 0.06%, 충남 0.02%로 나타났다. 반면 3월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대전이 전월 106.2에서 100.0으로, 세종은 121.4에서 114.2로, 충북은 100.0에서 90.9로, 충남은 100.0에서 93.3으로 일제히 떨어졌다. 입주전망지수는 주택사업자가 앞으로의 입주 여건을 어떻게 보는지 나타내는 지표로, 100을 넘으면 긍정 전망이, 100을 밑돌면 부정 전망이 더 많다는 의미다.
지역별로 보면 세종의 온도차가 가장 뚜렷하다. 매매는 지역별 혼조세 속, 나성동과 새롬동 준신축 위주로 하락했지만, 전세는 아름동과 도담동 준신축 위주로 상승했다.
실거주 수요는 전세시장에 남아있지만, 매수세는 여전히 조심스러운 분위기가 이어지는 것으로 풀이된다. 대전은 매매시장이 보합권에 머물렀고 전세는 소폭 상승했다. 시장이 급락세로 기운 모습은 아니지만, 입주전망지수는 한 달 새 6.2p 내린 100.0으로 내려앉았다. 기준선은 지켰지만 사업자들의 체감은 전달보다 한층 신중해진 셈이다.
민경환 대표(리치드리머 공인중개사무소)는 "대전만 하더라도 향후 3년 내 공급 물량이 많아 호재가 있는 둔산 지역을 제외한 나머지 자치구는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지방 부동산의 경우 비슷한 흐름이 유지되는 경향이 있어 당분간 상승 여력은 약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충북은 매매 0.04%, 전세 0.06%로 충청권에서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다만 입주전망지수는 90.9로 하락했고, 충남도 매매 -0.02%, 전세 0.02% 속에 입주전망지수가 93.3으로 낮아졌다. 실제 입주 여건은 더 나빠진 모습이다. 주산연 조사에서 2월 대전·충청권 아파트 입주율은 63.4%로 전월(79.8%)보다 16.4%p 급락했다. 전국 입주율도 62.0%로 13.0%p 하락했지만, 대전·충청권 낙폭 역시 적지 않았다.
미입주 사유로는 기존주택 매각 지연이 39.6%로 가장 많았고, 잔금대출 미확보 26.4%, 세입자 미확보 17.0%, 분양권 매도 지연 9.4%가 뒤를 이었다. 주산연은 비수도권 도지역을 중심으로 미분양 적체가 이어지고, 이른바 '똘똘한 한 채' 선호로 수요가 대도시권에 집중되면서 입주 여건이 악화한 것으로 봤다. 중도금·잔금대출 규제 강화와 세제 변화 우려도 입주전망을 끌어내린 요인으로 분석했다.
함성곤 기자 sgh081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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