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영오픈 2연패 이룬 ‘체육대상’ 김원호 “승재 형 덕에 더 강해져…아시안게임 金 거머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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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트너인 (서)승재 형 덕분에 더 나은 배드민턴 선수로 거듭난 것 같습니다. 승재 형에게 제일 고맙고 감사해요."
삼성생명 소속 배드민턴 선수 김원호는 12일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전영오픈대회 우승 소감을 묻자 "1월 대회를 마치고 난 후에 호흡을 맞춰 국제대회에 설 기회가 없어 걱정했는데 기우였다. 훈련을 하면서 호흡이 예전처럼 올라와 1개월 반 만에 다시 시합을 뛰었는데도 아무 문제가 없었다"며 모든 공을 서승재(삼성생명)에게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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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1관왕…파트너 서승재와 호흡 강조
박태환·장미란·이상화 이어 체육대상 영예

“파트너인 (서)승재 형 덕분에 더 나은 배드민턴 선수로 거듭난 것 같습니다. 승재 형에게 제일 고맙고 감사해요.”
삼성생명 소속 배드민턴 선수 김원호는 12일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전영오픈대회 우승 소감을 묻자 “1월 대회를 마치고 난 후에 호흡을 맞춰 국제대회에 설 기회가 없어 걱정했는데 기우였다. 훈련을 하면서 호흡이 예전처럼 올라와 1개월 반 만에 다시 시합을 뛰었는데도 아무 문제가 없었다”며 모든 공을 서승재(삼성생명)에게 돌렸다. 김원호·서승재 조는 1985·1986년 우승한 박주봉·김문수 조 이후 40년 만에 이 대회 남자복식 2연패를 달성하는 쾌거를 거뒀다.
사상 최강의 복식조로 전세계를 호령하고 있지만 김원호는 여전히 발전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 그는 “이번 전영오픈을 치르면서 부족한 점들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스트로크에 정확성과 코스 디테일을 조금 더 생각하면서 플레이를 해야할 것 같고, 상황에 맞는 대처 방법도 더 생각하면서 훈련을 해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2025년 단일 시즌 역대 최다승 타이기록(11관왕)을 세우고 전영오픈 2연패를 달성한 김원호는 제72회 대한체육회 체육상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시상식은 13일 오후 2시 태릉선수촌 챔피언하우스에서 열릴 예정이다. 대한체육회 체육대상은 대한민국 체육계에 현저한 공을 세워 체육 발전 및 진흥에 크게 기여한 체육인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그동안 수영의 박태환(2007년), 역도의 장미란(2008년), 스피드스케이팅의 이상화(2014년), 양궁의 임시현(2024년)·김우진(2025년) 등 국내외 대회에서 굵직한 성과를 거둔 체육인에게 영광이 돌아갔다. 김원호는 “처음 수상 소식을 접했을 때는 얼떨떨했다”며 “이 상이 얼마나 큰 상인지 실감이 나지 않았는데 많은 축하를 받고 나서 ‘내가 정말 큰 상을 수상했구나’라고 체감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모든 게 승재 형 덕분이다. 수상 이후에 어떻게 감사 인사를 해야할 지 생각해 보겠다”고 또 다시 파트너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김원호는 애틀랜타 올림픽 혼합복식 금메달리스트인 길영아 삼성생명 감독의 아들이다. 서승재와 함께 2025년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업적을 세웠다. 2017년과 2018년에 복식 조를 잠시 이뤘다가 이후 각자의 길을 갔던 서승재와 다시 의기투합해 지난해 단일 시즌 역대 최다승 타이기록인 11관왕을 달성했다. 지난해 9월 파리에서 열린 세계선수권까지 제패한 김원호는 이용대·유연성 조 이후 9년 만에 세계배드민턴연맹(BWF) 남자 복식 세계 랭킹 1위 왕좌에 올랐다.

김원호의 올 시즌 목표는 8월 일본 아이치, 나고야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 금메달이다. 2023년 항저우 대회 때 최솔규(요넥스)와 호흡을 맞춰 우승에 도전했지만 결승에서 아쉽게 무릎을 꿇었던 아쉬움을 씻고 싶은 마음이 크다. 김원호는 “지난 대회 때는 눈앞에서 금메달을 놓쳐 정말 아쉬웠다”며 “지금 워낙 (서)승재 형과 호흡이 좋고 몸상태도 좋기 때문에 이 흐름을 아시안게임까지 잘 살려 이번에는 시상대 맨 위에 당당하게 서고 싶다”고 말했다.
이종호 기자 phillie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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