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개헌, 전향적 결단을”…한병도 “논의 시작” vs 송언석 “지선 끝나고”

이상훈 기자 2026. 3. 12.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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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국회 의장이 제안한 '6·3 지방선거와 개헌 국민투표 동시 실시'를 둘러싸고 여야가 입장차를 보였다.

더불어민주당은 비쟁점 사안 위주의 개헌 논의를 즉각 시작하자는 입장이지만, 야당인 국민의힘은 대내외 위기상황을 거론하며 지방선거 이후로 논의를 미뤄야 한다고 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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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사당

우원식 국회 의장이 제안한 '6·3 지방선거와 개헌 국민투표 동시 실시'를 둘러싸고 여야가 입장차를 보였다.

더불어민주당은 비쟁점 사안 위주의 개헌 논의를 즉각 시작하자는 입장이지만, 야당인 국민의힘은 대내외 위기상황을 거론하며 지방선거 이후로 논의를 미뤄야 한다고 맞섰다.

우 의장은 12일 국회에서 열린 여야 원내대표 및 원내수석부대표 회동에서 "이번 개헌의 핵심은 39년이나 된 낡은 개헌의 문을 열 것인지, 말 것인지"라며 "여야가 국가 미래와 더 단단한 민주주의를 위해 전향적인 결단을 내려달라"고 촉구했다.

이와 관련, 여야의 입장은 엇갈렸다.

5·18 정신을 헌법 전문에 수록하는 '원포인트 개헌'을 제안한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는 "다시는 내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불법 비상계엄 재발을 막을 개헌은 충분히 논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진지하게 논의를 시작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반면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김천)는 "지방선거는 지역 일꾼을 뽑는 선거인데, 개헌이란 큰 과제가 떨어지면 모든 논의가 개헌 블랙홀로 빠져 들어갈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며 "굳이 개헌을 추진한다면 지방선거가 끝나고 난 뒤에 논의해도 충분하지 않겠냐"고 말했다.

이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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