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맹 대회 앞둔 북한…김정은의 ‘여성 역할’ 메시지는[북*마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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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9차 당대회 이후 당 외곽 단체 정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당초 18세 이상의 모든 여성이 여맹 가입 대상이었지만, 1983년 5차 대회 이후 30세 이상의 전업주부 모임으로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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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집권기 여성 부각…역할 관련 메시지 주목
북한이 9차 당대회 이후 당 외곽 단체 정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향후 5년 간의 대내외 정책의 밑그림을 관철해 현실화하려는 후속 조치로 해석된다.

여맹은 청년동맹, 조선직업총동맹, 조선농업근로자동맹과 함께 북한의 4대 근로 단체로 꼽힌다. 4대 근로 단체에는 각각 청년·여성·노동자·농민이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한다. 해당 단체들은 당이 결정한 정책과 노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사상을 전파하고 이행을 독려한다. 당초 18세 이상의 모든 여성이 여맹 가입 대상이었지만, 1983년 5차 대회 이후 30세 이상의 전업주부 모임으로 바뀌었다. 조선녀성이라는 기관지가 있다.

여맹 명칭 변화는 1990년대 중반 배급제 붕괴와 우리 시장 개념인 ‘장마당’ 활성화와도 맞물려 있다. 국가가 배치한 직장에 다니는 남성들이 충분한 경제적 수입을 얻지 못하자 전업주부였던 여성들이 장마당에서 생계를 꾸려가는 주체로 나서며 사회·경제적 역할이 확대됐다는 점에서다. 2016년 여맹 명칭에서 ‘민주’를 빼고 ‘사회주의’를 내세운 것은 북한 당국의 지시를 단순히 집행하는 조직을 넘어선 역할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사회주의 경제활동에서 능동적이고 주체적인 역할을 수행하라는 의미란 것이다.
2016년 열린 제6차 여맹 대회는 김일성 주석 집권기인 1983년 이후 33년 만에 열렸다. 여맹 7차 대회는 2021년 6월 진행됐다. 올해 대회가 열리면 김정은 국무위원장 집권기 들어 5년 간격으로 세 번째다. 특히 김 위원장 집권기 여성이 당과 국가기구에서 공개적으로 활동하는 사례가 과거보다 늘어난 만큼, 새로 출범하는 여맹에서 여성의 역할과 관련해 김 위원장이 어떤 과제를 제시할지 주목된다.
김 위원장은 여맹 7차 대회 서한에서 “여성들을 존중하는 것은 공산주의자들의 훌륭한 미덕이며 사회의 문명수준을 보여주는 중요한 징표”라며 “당 조직들은 사회적으로 여성들을 사랑하고 내세우고 도와주는 기풍을 세우며 여성들을 위한 시책들이 정확히 집행되도록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어 “노동 적령기의 여맹원들을 사회에 적극 진출시키기 위한 사업을 짜고들어야 한다”며 “아이를 많이 낳아 키우는 여성들을 적극 도와주고 우대하는 기풍을 확립하며 국가적인 보장대책도 강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조채원 기자 chaelo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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