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아이바다패스’ 재원 손질…옹진군 부담 27.5%→11%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인천시가 연안 여객선 할인 정책인 '아이(i) 바다패스'의 재원 분담 비율을 현재 시·군 각각 27.5%에서 오는 7월부터 시 44%, 군 11%로 조정한다.
12일 시에 따르면 아이바다패스는 인천 시민이 연안 여객선을 시내버스 수준인 1천500원에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앞서 옹진군은 여객선 이용객 증가로 재정 부담이 커졌다며 타 시·도민 운임 지원율을 현행 70%에서 50% 수준으로 낮춰 달라고 시에 건의한 바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2일 시에 따르면 아이바다패스는 인천 시민이 연안 여객선을 시내버스 수준인 1천500원에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타 시·도민은 1박 이상 체류하거나 편도 정규 운임이 1만 원 이상일 경우 운임의 70%를 할인받는다.
현재 타 시·도민 운임 할인율 70%는 시와 군이 각각 27.5%씩 부담하고 선사가 15%를 맡는 구조다. 시는 오는 7월부터 시 부담 비율을 44%로 확대하고 군 부담은 11%로 줄이는 방식으로 재원 분담 구조를 개편할 계획이다.
앞서 옹진군은 여객선 이용객 증가로 재정 부담이 커졌다며 타 시·도민 운임 지원율을 현행 70%에서 50% 수준으로 낮춰 달라고 시에 건의한 바 있다. 시는 할인율은 유지하되 재원 분담 비율을 조정하는 방식으로 제도를 보완하기로 했다.
아이바다패스 도입 이후 연안 여객선 이용객은 꾸준히 늘고 있다. 지난해 인천 연안 여객선 이용객은 217만9천994명으로 전년보다 약 10% 증가했다. 이 가운데 바다패스 이용객은 87만1천592명으로 제도 도입 이전 할인 이용객보다 약 30% 늘었다.
특히 옹진을 찾은 타 시·도민은 지난해 13만6천147명으로 제도 시행 전 8만9천여 명보다 약 52% 증가했다. 올해도 이용객 증가세가 이어져 1월 1천327명, 2월 3천151명 등 두 달간 4천478명을 기록했다.
이용객 증가로 군의 재정 부담도 커지고 있다. 지난해 타 시·도민 지원 예산은 32억 원으로 집계됐으며 시와 군이 각각 16억 원씩 부담했다. 군 부담은 아이바다패스 도입 이전 6억5천만 원 수준에서 약 10억 원가량 늘었다.
올해 상반기에는 총 22억 원 규모 예산을 편성해 시와 군이 각각 11억 원씩 분담하고 있다.
인천시는 올해 이용 추이를 지켜본 뒤 하반기 추가 예산 편성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도서 지역 접근성과 관광 활성화라는 정책 취지를 유지하면서도 군의 재정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재원 분담 구조를 조정하기로 했다"며 "향후 이용 현황을 보며 예산 운영 방안을 추가로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다인 기자 d00n@kihoilbo.co.kr
Copyright © 기호일보. 무단전재, 재배포, AI학습·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