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많이 울어”...‘김~치!’ 이주연 한인수 힐링 드라마[현장 LIVE]

12일 오후 서울 CGV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영화 ‘김~치!’ 시사 및 간담회가 열렸다. 박철현 감독과 배우 이주연 한인수 이재준 김정필 김성희가 참석했다.
‘김~치!’는 인생의 초점을 잃어버린 민경이 매일 아침 집앞에 앉아서 죽은 손녀를 향해 손 흔드는 할아버지 덕구를 카메라에 담으며, 서로의 빈 시간을 채워가는 따뜻한 힐링 드라마다. 제15회 충무로독립영화제에서 장편독립영화부문 심사위원 대상, 블루리본 연기상을 받았다.
‘카멜레온맨’ ‘말씨’ ‘유포’ 등을 연출한 박철현 감독의 신작이다. 걸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배우 이주연이 상처를 딛고 일어서는 민경 역을, 원로배우 한인수가 치매를 앓는 참전용사 덕구 역을 연기했다.
박철현 감독은 “글을 쓰면서 시나리오 여러 편 완성했는데, 쓰면서 가장 많이 울었다. 힘들게 살아가는 서민들에게 위로가 됐으면 해서 만들었다. 김치라는 스마일을 상징하는 이 단어 모든 사람에게 미소 대명사로 번져 나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세상이 갈수록 삭막해지고 있다. 이런 세상에 함께 어울려 살고 있다는 공동체 일원이라는 메시지를 상기시키고 싶었다. 자극적인 영화가 난무하는 가운데 따뜻한 영화가 만들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만들었다”고 의미 부여했다.
이주연은 “빠르게 지나가는 시대에 잠깐 쉬어갈 수 있는 따뜻한 영화가 될 것 같다. 울림이 있었으면 좋겠다”며 “민경의 성장기를 다룬 작품이라고 생각했다. 현실의 아픔도 겪었지만, 치매 노인 덕구를 만나면서 치유해가는 감정에 중점을 뒀다. 호흡이 깨지록 민경의 성장에 집중했다”고 이야기했다.
특히 그는 “화려하고 차도녀 역을 하다가 상처 있는 인물을 처음 해봤다. 드디어 나도 이런 역할을 할 수 있구나 싶더라. 이주연은 화려하고 연예인 같은 모습이 아니라 옆집 언니 같은 면이 있다. 이걸 제안해줬을 때 감사하다”고 감독에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그는 후배들과 호흡에 대해 “후배들과 연습할 때 시간 관리를 잘하느냐, 작품에 얼마나 성실하냐는 보는데 다들 100점”이라며 “선배로서 대접만 받았다. 피곤하지 않냐, 춥지 않느냐, 식사는 했냐 등 후배들에게 대우 받으며 연기했다. 감사하다”고 공을 돌렸다.
더불어 “치매 연기는 처음 해봤다. 사극에서도 강하고 높은 배역만 해봤다. 처음에는 안 하려고 했다. 어머니가 8년 전에 치매로 돌아가셔서 안 하려고 했는데, 제2의 인물을 창조하는 것이 연기자의 숙명”이라며 “치매 노인이 아주 감동을 주더라. 한인수가 감동을 주더라고 홍보해달라”고 당부했다.
극 중 이주연과 절친으로 나온 이재준은 주연 누나가 잘해줬다. 제가 직전에 투입됐다. 저희가 엄청 친한 역할로 나오는데, 촬영 들어가기 전에 누나와 친해지는 시간을 가졌다.
안 친한 상태로 들어가면 어색할 것 같아서 노력했고, 덕분에 촬영도 재미있게 했다.
김정필 가족의 소중함을 이야기 하는 영화다. 아픔을 치유하는 온천이 흐르는 물 같은 영화다.
감독님이 시나리오를 전해줬고 가슴에 따뜻함을 느꼈다. 가족적인 영화, 소중함을 일깨우고 아픔을 치유하는 영화, 인간과 인간의 훈훈함을 느낄 수 있는 영화라 와닿았다. 문학적인 요소들이 다가왔다.
김성희는 “영화를 찍으면서 따뜻한 엄마, 대들지 않는 아내, 말대꾸하지 않는 착한 며느리 역을 35년 만에 처음으로 맡아봤다. 아픔을 내색하지 않고 서로를 위로하는 따뜻한 영화를 찍으며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더라. 남편도 울었다고 좋다고 하더라. 배우들의 작품을 울었다는 건 좋은 작품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따뜻한 역이 오다니 배우 생활해 볼 만하다고 생각했다. 가족끼리 서로가 침묵 속에서 원망하고 미워할 때도 사랑할 때도 있지만, 진실된 사랑은 그 어떤 아픔도 해소시켜주는 해약이 된다고 생각한다. 저도 차분한 현모양처 역을 맡을 수 있는 것 같아 배우로서 행복하고 기쁘다”고 이야기했다.
‘김~치!’는 25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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