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차 이호준 NC 다이노스 감독 “목표는 당연히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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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막판 주인공은 누가 뭐라 해도 NC 다이노스였다.
또 올해는 이호준 감독의 2년 차 시즌이기도 하다.
시범경기 개막을 이틀 앞둔 10일 창원NC파크에서 이 감독을 만났다.
이 감독은 지난 시즌 막판 연승 행진을 달릴 때 분위기가 이번 겨울 전지훈련에서도 그대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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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경기 개막 앞두고 각오 밝혀
캠프 내내 선수단 분위기 좋아
붙박이 중견수·5선발은 과제로
“안 된다는 평가 올해도 뒤집을 것”

지난 시즌 막판 주인공은 누가 뭐라 해도 NC 다이노스였다. 정규리그 마지막 9경기를 내리 승리하며 5강 진출 확률 3.5%라는 바늘구멍을 뚫어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기대감이 커질 수밖에 없다. 거기다 구창모 합류와 시즌 중반 송명기 등 군 제대 선수까지 추가된다. 중견수 최원준이 FA로 팀을 떠났지만 오장한 등 떠오르는 새 얼굴들도 있다.
또 올해는 이호준 감독의 2년 차 시즌이기도 하다. 지난 시즌 5강 진출에 성공하며 지도력을 인정받은 그는 올 시즌 더 높은 곳을 노리고 있다. 올 시즌 목표를 묻는 말에 그는 "당연히 우승"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올해 NC가 받아 들 성적표에는 어떤 숫자가 새겨져 있을까. 시범경기 개막을 이틀 앞둔 10일 창원NC파크에서 이 감독을 만났다.
이 감독은 지난 시즌 막판 연승 행진을 달릴 때 분위기가 이번 겨울 전지훈련에서도 그대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좋은 선수를 영입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그것보다는 팀이 하나로 뭉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시즌 막판 원팀이 됐다는 느낌을 받았고 우리가 그렇게 하나 됐을 때 얼마나 강한지 저도 그렇고 선수들도 느꼈을 겁니다. 중요한 것은 저나 코치진이 그런 분위기를 만든 게 아니라 선수들 스스로 만들어 나갔다는 점입니다."
그는 특히 박건우, 권희동, 박민우 등 고참들이 솔선수범하며 팀 분위기를 만들어갔다고 강조했다. 선배들이 야간 훈련이 끝난 뒤에도 별도로 방망이를 돌리는 모습에 자연스럽게 분위기가 형성됐다는 이야기다.
이 감독은 이번 미국 전지훈련에서 부상으로 중도 귀국하는 선수 없이 좋은 분위기에서 끝마칠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그렇다고 고민이 없는 것은 아니다. 붙박이 중견수와 5선발을 확정 짓지 못하며 시범경기까지 고민이 이어질 전망이다. 당장 앞서 있는 선수는 오장한이다.
"시범경기에서는 우선 오장한 선수가 중견수로 나설 예정입니다. 지난해보다 확실히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어요. 중견수 수비에서도 어깨가 강하고 발도 생각보다 빠릅니다. 다만 아직 경기에 임할 때 독기가 부족한 편이라 그 부분만 채운다면 향후 NC 중심 타선을 책임질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선발진은 4선발까지 정해졌다. 테일러, 라일리, 구창모, 토다가 그 주인공이다. 애초 4선발과 5선발이 유력했던 신민혁과 김녹원은 몸 상태가 생각만큼 올라오지 않으며 시범경기까지 지켜볼 계획이다.
불펜진은 지난해 구성을 그대로 유지한다. 부상 등 변수가 없다면 배재환, 손주환, 김진호, 전사민, 류진욱이 중심을 잡는다. 여기에 재기를 노리는 김재열이 있고 지난 시즌 막판 급부상한 임지민, 군 제대 선수인 정구범 등도 중요한 역할을 맡을 가능성이 크다.
이 감독은 기대되는 선수로 김휘집과 서호철을 꼽았다.
"김휘집 선수는 지난해 김주원이 그랬던 것처럼 터질 때가 됐습니다. 그런 능력도 있고요. 기본적으로 타율과 홈런에서 지난해를 넘어서야 합니다. 지금 몸 상태도 좋고 훈련 태도와 성실함은 누구보다 좋은 선수니까 기대가 큽니다. 서호철 역시 정말 열심히 하는 선수입니다. 전투력이 느껴져요. 기회를 더 많이 주려고 합니다."
이 감독은 올해도 NC다운 야구를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NC에서 선수로 뛸 때부터 느꼈는데, 항상 누군가 우리 팀을 얕보거나 약팀으로 평가할 때 선수들이 더 똘똘 뭉치더라고요. 그 힘으로 치고 나가는 게 좋은 팀입니다. 우리가 단판 승부에서 강한 것도 그래서입니다. 올해도 안 될 거라는 평가를 뒤집고 반전 드라마 한 번 써보겠습니다."
/박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