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이틀간 강화군 집중 행보...민주당 험지 승리 도모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후보인 박찬대 국회의원이 11일부터 12일까지 강화군에서 집중 행보를 펼쳤다.
보수세가 강해 민주당의 험지로 분류되는 강화·옹진 지역을 직접 챙기며, 인천 전역 민심을 훑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박 의원은 이날 강화군 삼흥2리 마을회관을 찾아 강화 남부 항공기 소음 피해 현장을 점검했다. 현장에는 맹성규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을 비롯해 서울지방항공청, 인천국제공항공사 관계자, 주민 30여 명이 참석해 대책을 논의했다.
강화 남단 주민들은 2019년 인천공항 제3활주로 신설 이후 항공기 소음 피해를 호소해 왔다. 특히 지난해 10월 제4활주로가 본격 가동되면서 체감 소음이 더욱 심화됐으나, 현재까지 적절한 보상이나 저감 대책은 마련되지 않은 상태다.
이자리에서 '강화남단 민항기 소음대책위원회'는 구체적인 해결 방안을 요구했다. 대책위는 "주민·강화군·공항공사·전문가가 참여하는 민관협의체를 구성해 측정 기관을 선정하고, 비용은 원인 제공자가 부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소음·기상·운항 자료를 종합한 검증 회의 개최와 상시 자문체계 구축을 촉구했다.
이에 박 의원과 맹 의원은 "주민들이 요구하는 민관협의체가 조속히 마련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민심 청취 이후 박 의원은 강화지역 지방선거 출마자 8명과 간담회를 갖고 선거 전략을 점검했다. 간담회에는 한연희·박흥열 강화군수 후보, 강창훈·오현식 인천시의원 후보, 김유자·유성헌·황성주·유지철 강화군의원 후보가 참석했다.
이어 박 의원은 계양-강화 고속도로 기공식에 참석한 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주민 숙원 사업인 고속도로 건설이 조속하고 안전하게 완료되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전날인 11일에도 강화평화전망대에서 열린 민주당 민생경제 최고위원회에 참석해 '인천 평화 이니셔티브'를 제시하는 등 강화 지역 표심 공략에 공을 들였다. 인천 평화 이니셔티브란 강화를 '남북관계 개선의 중심지역', '생태관광 거점'으로 만들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는 청사진이다.
박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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