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탕보다 훨씬 위험해”…의사가 경고하는 ‘췌장 망치는 음식’, 뭐길래? [헬시타임]

현수아 AX콘텐츠랩 기자 2026. 3. 12.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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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 김밥, 믹스커피, 과일주스가 췌장 건강을 위협하는 대표적인 식품으로 지목됐다.

정제 탄수화물과 당류가 혈당 스파이크를 반복적으로 유발해 췌장에 만성 과부하를 일으키고 장기적으로 당뇨병·췌장암 위험을 높인다는 경고다.

12일 의료계에 따르면 영상의학과 전문의 이원경 원장은 "설탕 소비량은 당뇨병뿐 아니라 췌장암까지 유발하며 장기적으로 반드시 지양해야 한다"며 일상에서 흔히 접하는 식품 네 가지를 '췌장을 파괴하는 최악의 음식'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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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립아트코리아

떡, 김밥, 믹스커피, 과일주스가 췌장 건강을 위협하는 대표적인 식품으로 지목됐다. 정제 탄수화물과 당류가 혈당 스파이크를 반복적으로 유발해 췌장에 만성 과부하를 일으키고 장기적으로 당뇨병·췌장암 위험을 높인다는 경고다.

12일 의료계에 따르면 영상의학과 전문의 이원경 원장은 “설탕 소비량은 당뇨병뿐 아니라 췌장암까지 유발하며 장기적으로 반드시 지양해야 한다”며 일상에서 흔히 접하는 식품 네 가지를 ‘췌장을 파괴하는 최악의 음식’으로 꼽았다. 그 근거로 “최근 5년간 당뇨병 환자 증가율이 19% 늘었다는 보고가 있다”며 “한국 음식은 달고 짜고 매운 데다 고추장조차 설탕 덩어리”라고 지적했다.

이 원장이 1순위로 꼽은 것은 떡이다. “정제 탄수화물 덩어리로 혈당 스파이크를 유발하는 최악의 식품”이라고 짚었다. 부득이하게 먹어야 한다면 현미 떡을 택하는 것이 낫다. 현미는 백미 대비 혈당지수가 약 20% 낮고 식이섬유 함유율도 높다.

김밥도 안심할 수 없다. 이 원장은 “시중 김밥 속 밥에는 감미료와 설탕이 다량 들어가는 경우가 많다”며 “정제 탄수화물인 흰밥에 양념까지 더해지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일반 재료(흰쌀밥·햄·어묵·달걀)로 구성된 김밥 한 줄의 열량은 450~600㎉이며, 참치·치즈 추가 시 더 높아진다.

믹스커피도 위험하다. 설탕과 프림이 함유돼 있어 혈당을 빠르게 끌어올리기 때문이다. 이 원장은 “매일 믹스커피를 마시면 고지혈증과 당뇨 위험이 커진다”며 “종이컵 사용 시 미세플라스틱 노출 위험도 있다”고 덧붙였다.

‘건강 음료’로 통하는 과일주스도 예외가 아니다. 이 원장은 “과일을 갈아 마시면 당이 혈관으로 바로 흡수돼 혈당 스파이크를 유발한다”고 경고했다. 국립공주대 식품영양학과 연구팀이 국내 시판 음료 925개를 분석한 결과 과일주스의 100㎖당 당류 함량은 10.6g으로 조사 대상 중 가장 높았다.

전문가들은 이들 식품의 공통 위험 기제로 ‘인슐린 과부하’를 꼽는다. 고당·고탄수화물 식품을 반복 섭취하면 췌장이 인슐린을 과도하게 분비하는 상태가 지속되고, 이 만성 과부하가 췌장 세포 손상과 염증으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이탈리아 연구팀이 ‘역학연보(Annals of Epidemiology)’에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당지수가 높은 음식을 자주 먹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췌장암 발생 위험이 유의미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분당서울대병원도 “설탕 등 과도한 당류 섭취는 대장암·췌장암 발생 위험을 높이며, 당 조절 장애가 있는 당뇨 환자는 암 예후도 나빠지는 경우가 많다”고 밝히고 있다.

췌장은 간과 달리 재생 능력이 낮고 췌장암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어 발견 시 이미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많다. 식이섬유가 풍부한 녹황색 채소 섭취를 늘리고 가공식품 속 당류를 줄이는 식습관이 예방의 첫걸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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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수아 AX콘텐츠랩 기자 sunshi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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