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AI전략위, AI로 인한 노동시장 변화 릴레이 간담회…"AI는 일자리를 대체할까"

김연진 기자 2026. 3. 12.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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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후 서울스퀘어에서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사회분과 주관으로 개최된 '노동 현장 AI 전환과 일자리의 미래 릴레이 간담회'에서 유재연 사회 분과장이 참석자 소개를 하고 있다.(사진제공=국가AI전략위)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가 12일 사회분과 주관으로 ‘노동 현장 AI 전환과 일자리의 미래 릴레이 간담회’ 2회차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AI는 일자리를 대체하는가, 확장하는가?’를 주제로 AI 확산에 따른 노동시장 변화와 기업 현장에서 나타나는 일자리 구조 변화가 논의됐다.

릴레이 간담회는 AI 확산이 일자리 구조에 미치는 영향을 다양한 관점에서 살펴보고, 기술 변화에 대응하는 일자리 정책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1회차 간담회에서는 현장 AX와 일자리 구조의 불안정성을 중심으로 노동 현장에서 체감하는 변화 양상을 진단한 바 있다.

이날 간담회에는 위원회 위원, 산업 및 노동분야 전문가, 관계부처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김민기 KAIST 경영전문대학원 원장과 박은우 매쉬업벤처스 파트너가 발제자로 참여해 AI 확산 과정에서 나타나는 일자리 구조 변화와 정책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김민기 원장은 AI 기술 발전이 노동시장 구조와 기업 생산성에 미치는 영향을 경제학적 관점에서 설명하고 AI 확산이 직무 재구성과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 미칠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어 박은우 파트너는 스타트업 및 기술 창업 현장에서 나타나는 AI 활용 사례를 소개하며 AI가 새로운 서비스와 산업 기회를 창출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고용 변화 양상을 설명했다.

종합 토의에서는 AI가 기존 직무 일부를 자동화하는 동시에 새로운 업무 영역을 만들어내는 특성을 지닌다는 점이 주요 논의로 제시됐다. 참석자들은 AI 확산이 일자리 감소로 단순하게 이어지기보다는 직무 재편과 생산성 변화로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기술 확산 속도에 맞춰 인력 재교육과 직무 전환 지원 정책을 함께 검토할 필요성을 제기했다.

사회를 맡은 유재연 국가AI전략위 사회분과장은 “AI 확산을 둘러싼 일자리 논의는 단순한 감소나 증가 문제가 아니라 노동시장 구조 변화라는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며 “이번 릴레이 간담회를 통해 현장의 경험과 다양한 시각을 종합적으로 살펴보고 관계 부처와 함께 정책 논의에 필요한 쟁점을 정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임문영 상근 부위원장은 “AI 확산은 일자리의 감소와 증가를 넘어 노동시장 전반과 필요한 역량 자체를 변화시키는 과정”이라며 “기술 변화에 맞춰 인력의 역량 전환과 직무 재교육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한편, 국민 누구나 AI 전환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AI 기본사회에 대한 정책 논의도 함께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