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發 통신 인프라 투자 탄력받나… 다보링크, 민간 ORION 인증 '눈길'
5G 투자 기대+오픈랜 확산…다보링크 기술 인증 성장 스토리 강화

[파이낸셜뉴스] 미국을 중심으로 5세대 이동통신(5G) 네트워크 투자 확대 기대가 커지면서 국내 통신장비 관련 종목들이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글로벌 통신사들의 네트워크 고도화를 위한 투자 재개 가능성이 부각되며 통신장비 업종 전반에 대한 투자심리도 개선되는 모습이다.
12일 시장에서는 미국 통신사들이 5G 단독모드(SA) 구축과 함께 네트워크 구조 개편을 추진할 경우 관련 장비 수요가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중이다. 이에 따라 국내 통신장비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 가능성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통신 네트워크 장비 기업인 다보링크가 수혜 기대감으로 부각되고 있다. 현재 다보링크는 Wi-Fi 액세스포인트(AP), 무선 라우터, AP 컨트롤러, VoIP 게이트웨이 등 다양한 네트워크 장비를 개발·생산하며, 기업·공공기관 및 통신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무선 네트워크 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특히 다보링크는 오라이언(ORION) 인증을 확보하며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는 세계 최초 민간 기업의 인증 사례로 오픈랜 기반 통신 장비의 상호 운용성과 기술 안정성을 공인 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오픈랜은 특정 장비 업체 중심의 폐쇄형 네트워크 구조에서 벗어나 다양한 장비 간 호환이 가능한 개방형 통신망 구조로 최근 미국과 유럽 통신사들을 중심으로 도입이 확대되고 있다. 특히 미국에서는 통신 공급망 다변화 정책과 함께 오픈랜 기반 네트워크 구축이 이어지고 있어 관련 기술을 확보한 장비 기업들의 시장 기회가 확대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최근 국내 증시에서는 케이엠더블유, RFHIC 등 통신장비 관련 종목들도 글로벌 통신 인프라 투자 기대감에 강세를 보이며 관심을 받고 있다. 업계에서는 미국을 중심으로 한 5G 네트워크 투자 사이클이 재개될 경우 국내 통신장비 업종 전반의 성장 기대감이 높아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통신장비 산업은 글로벌 통신사 투자 사이클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라며 “미국을 중심으로 네트워크 인프라 투자가 확대될 경우 국내 장비 기업들의 중장기 성장 기회가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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