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다 대구시장마저···” TK서도 민주당 29% 대 국민의힘 25%, 지지율 올 첫 역전

김병관 기자 2026. 3. 12.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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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지표조사 정당 지지율 집계 결과
전국선 43% 대 17%···반등 기미 없어
국힘, 모든 연령·지역서 민주당에 뒤져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가 지난 3일 국회에서 ‘사법독립 헌정수호를 위한 대국민 호소 국민대장정 규탄대회’ 출정식을 마치고 청와대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구·경북(TK) 지역에서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오차범위 내에서 국민의힘을 앞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2일 발표됐다. 국민의힘 일각에선 “이러다 대구시장도 뺏길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9~11일 전국 성인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국지표조사(NBS)의 정당 지지율 집계결과 민주당은 43%, 국민의힘은 17%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최근 6개월간 최저치를 기록한 직전 조사와 같은 수치를 기록했다. 민주당 지지율은 2%포인트 하락했다.

국민의힘은 모든 연령·지역에서 민주당에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통적으로 보수 성향이 강한 TK 지역에서도 민주당 29% 대 국민의힘 25%로 조사됐다. 지지 정당이 없다는 응답은 38%였다. NBS에서 민주당의 TK 지지율이 국민의힘을 앞선 것은 올해 들어 처음이다. 같은 기관의 직전 조사에선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TK 지지율이 28%로 동률이었다.

부산·울산·경남(PK)에선 민주당 40% 대 국민의힘 21%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봐도 보수 지지층으로 꼽히는 70세 이상에서 민주당 지지율(39%)은 국민의힘(27%)보다 높았다. 60~69세에선 민주당(47%)이 더 큰 격차로 국민의힘(19%)을 따돌렸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공을 들이고 있는 18~29세에서도 국민의힘(15%)은 민주당(28%)에 뒤졌다.

국민의힘의 핵심 지지 기반이 사실상 와해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TK 지역의 한 국민의힘 관계자는 “고리타분한 공천을 하면 이제 대구시장과 경북지사도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다만 6·3 지방선거 성격과 관련해서는 TK 지역에서 ‘현 정부 견제를 위해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이 41%로 ‘국정 안정을 위해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36%)보다 높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잘하고 있다’는 국정 지지율은 67%로 집계됐다. 취임 이후 최고치로 나타난 직전 조사와 같은 수치였다.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1%포인트 하락한 24%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이며 응답률은 17.3%다.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 추출해 전화 조사원이 인터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병관 기자 bg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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