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남’ 박종우, 은퇴 12일 만에 중계석…K리그1 해설위원 데뷔
박효재 기자 2026. 3. 12. 16:39

현역을 마치자마자 마이크를 잡았다. ‘독도남’ 박종우(37)가 올 시즌 K리그1 중계의 새 얼굴로 나선다.
한국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박종우는 14일 JTBC스포츠·쿠팡플레이 생중계 광주FC-전북 현대전에서 배성재 캐스터, 이황재 위원과 함께 해설위원으로 데뷔한다. 지난 2일 K리그2 부산 아이파크의 홈 개막전 은퇴식을 치른 지 불과 12일 만이다.
2012년 런던 올림픽 일본전 직후 ‘독도는 우리 땅’ 플래카드 세리머니로 국민적 상징이 된 그는 2010년 부산 아이파크에서 프로에 데뷔해 중국 광저우 푸리, 아랍에미리트 알자지라 등 해외 무대를 거쳐 부산으로 복귀, 2019년 구단의 K리그1 승격을 이끌었다. K리그에서만 통산 199경기를 뛰었다.
은퇴식에서 “신인으로 프로에 입단했을 때처럼 새로운 사회에 나왔다. 많이 긴장되고 설렌다”고 했고, “해설위원으로서 축구 공부도 더 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내비쳤다. 앞서 2022년 오범석, 2025년 김재성도 해설진에 합류한 바 있어 스타플레이어 출신들의 중계 진출이 하나의 흐름으로 자리 잡는 모양새다.
포항 스틸러스 레전드 수비수 김원일(40)도 15일 포항-인천 유나이티드전에서 정식 해설위원으로 데뷔한다. 두 경기 모두 JTBC스포츠·쿠팡플레이가 생중계한다.
박효재 기자 mann616@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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