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호상박'…중앙여고 정의수, 이다연 잡고 2관왕 '눈물 펑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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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에서 만나면 저 친구에게 항상 졌는데, 고비를 넘기지 못했는데, 이번에는 이겼네요. 2관왕이 돼서 좋아요."
12일 경북 김천시 종합스포츠타운 실외하드코트에서 계속된 '하나증권 2026 전국종별테니스대회' 마지막날 18세 이하(U-18) 여자단식 결승.
앞서 같은 센터코트에서 열린 U-16 여자단식 결승에서는 왼손잡이 염시아(원주여고1)가 도하현(포산중3)을 6-2, 6-1로 물리치고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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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18 여자복식에 이어 여자단식도 우승
-U-16은 염시아(원주여고), U-14는 임연경(중앙여중) 우승

[김천=김경무 기자] "결승에서 만나면 저 친구에게 항상 졌는데, 고비를 넘기지 못했는데, 이번에는 이겼네요. 2관왕이 돼서 좋아요."
12일 경북 김천시 종합스포츠타운 실외하드코트에서 계속된 '하나증권 2026 전국종별테니스대회' 마지막날 18세 이하(U-18) 여자단식 결승. 1번 시드 정의수(중앙여고3)는 3번 시드이자 숙명의 라이벌 이다연(원주여고3)과 한치 양보없는 풀세트 난타전 끝에 6-0, 0-6, 7-5로 승리한 뒤 눈물을 펑펑 쏟아내며 이렇게 소감을 밝혔다.
전날 여자복식 결승에서 이미 같은 학교 동료 류은진과 함께 챔피언에 오른 바 있어 기쁨은 더했다.
정의수는 이날 첫 세트 자신의 주특기인 강력한 포핸드 스트로크를 앞세워 내리 6게임을 따내는 등 기세를 올렸다. 하지만 2세트에 들어서는 이다연에게 반격을 허용해 스트로크 실수를 남발하며 되레 0-6으로 지고 말았다.
3세트에서는 용호상박 우열을 가리기 힘들었다. 정의수는 3-1로 앞서다 내리 3게임을 내주며 역전을 당하며 위기를 맞았다. 이후 두 선수는 4-4, 5-5로 팽팽히 맞섰고, 정의수는 6-5, 40-30 매치포인트에서 폭발적인 포핸드 '다운 더 라인'을 상대 코트에 꽂아넣으며 긴 승부를 마무리 지었다.

정의수는 2세트 한 게임도 따지 못한 상황에 대해 "갑자기 긴장됐고, 상대가 더 집중해서 나와 힘을 쓰지 못했다"면서 "3세트 마무리를 잘했다. 지도해주신 김종명 감독, 전다원 코치, 그리고 부모님에게 감사드린다"고 했다.
앞서 같은 센터코트에서 열린 U-16 여자단식 결승에서는 왼손잡이 염시아(원주여고1)가 도하현(포산중3)을 6-2, 6-1로 물리치고 우승했다.
경기 뒤 염시아는 "(고교) 첫 시즌 첫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서 너무 좋다. 1년 동생(후배)하고 해서 긴장됐는데, 언니니까 더 잘해야 한다고 생각해 더 열심히 했다"며 "김재구 감독님과 부모님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11번 코트에서 열린 U-14 여자단식 결승에서는 임연경(중앙여중1)이 같은 학교 1년 선배 김태희를 6-0, 7-5로 물리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파워 넘치는 스트로크로 1세트를 베이글 스코어로 이긴 임연경은 2세트도 4-0으로 앞서 나갔으나, 수비 위주로 나선 김태희에 말려 에러를 남발하며 5-5로 동점을 허용하기도 했다.
임연경은 "태희 언니와 결승에서 붙어 너무 좋았다. 2세트 힘들었으나 잘 마무리했다. 다음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겠다. 부모님에게 감사드린다"고 했다.
<12일 전적>
▶ U-18 여자단식 결승
정의수(중앙여고) 2-1 이다연(원주여고)(6-0, 0-6, 7-5)
▶ U-16 여자단식 결승
염시아(원주여고) 2-0 도하현(포산중)(6-2, 6-1)
▶ U-14 여자단식 결승
임연경(중앙여중) 2-0 김태희(중앙여중)(6-0, 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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