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부지리 노리는 중국? 이란, 북중미 월드컵 불참 공식 선언…"우리 지도자 암살한 부패한 정권"→이라크·UAE 대체 참가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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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 국제축구연맹(FIFA) 한·일 월드컵 이후 24년 동안 FIFA 월드컵과 연이 없었던 중국 국가대표팀이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불참을 선언한 이란의 대체 참가국으로 거론되고 있다.
다만 기권국이 발생할 시 해당 국가가 속한 대륙 예선의 차순위 팀에 진출 티켓이 돌아가는 FIFA 규정상 이라크 혹은 아랍에미리트(UAE)가 북중미 땅을 밟을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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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배웅기 기자 = 2002 국제축구연맹(FIFA) 한·일 월드컵 이후 24년 동안 FIFA 월드컵과 연이 없었던 중국 국가대표팀이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불참을 선언한 이란의 대체 참가국으로 거론되고 있다. 다만 기권국이 발생할 시 해당 국가가 속한 대륙 예선의 차순위 팀에 진출 티켓이 돌아가는 FIFA 규정상 이라크 혹은 아랍에미리트(UAE)가 북중미 땅을 밟을 가능성이 높다.
카타르 매체 '알자지라'의 11일(이하 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아흐마드 도냐말리(66) 이란 체육부 장관은 "부패한 미국 정권이 우리 지도자를 암살한 점을 고려하면 어떠한 상황에도 2026 월드컵에 참가할 수 없다"고 밝혔다.
도날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 소셜'을 통해 알리 하메네이의 사망을 발표했다. 하메네이는 올 초 급격히 번진 반정부 시위에 학살을 자행한 독재자로 미국과 이스라엘의 정밀 타격에 끝내 사망했다.
당시 트럼프는 "역사상 가장 사악한 인물 중 한 명인 하메네이가 사망했다. 이란 국민뿐 아니라 위대한 미국인, 하메네이와 그 무리에 의해 살해되거나 고통을 겪은 전 세계 수많은 국가의 국민을 위한 정의"라며 "이란 국민이 조국을 되찾을 수 있는 가장 큰 기회"라고 전했다.


이후 이란의 2026 월드컵 참가 여부가 의제 중 하나로 떠올랐다. 2026 월드컵은 캐나다, 멕시코, 미국에서 개최되며 이란은 벨기에, 이집트, 뉴질랜드와 G조에 편성돼 32강 진출을 다툰다. 문제는 이란이 3경기 모두 미국(시애틀·로스앤젤레스·시애틀 순)에서 치른다는 점이다.
마티아스 그라프스트룀 FIFA 사무총장은 지난달 28일 웨일스에서 열린 국제축구평의회(IFAB) 회의에서 "상세히 논평하기에는 시기상조다. 당연하게도 전 세계 모든 문제와 관련된 상황을 주시할 것"이라며 "우리의 초점은 모두가 참가하는 안전한 FIFA 월드컵을 개최하는 데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끝내 이란이 불참을 선언하며 FIFA의 노력이 수포로 돌아갔다. FIFA 규정에 의하면 기권국이 발생할 시 해당 국가가 속한 대륙 예선 차순위 팀에 진출 티켓이 돌아간다. 현재 2026 월드컵 대륙 플레이오프(PO) 패스 2 2라운드에 진출한 이라크가 유력한 대체 참가 후보이나 정상적으로 해당 경기가 진행된다는 가정하에 아시아 PO 녹아웃 스테이지(5차 예선)까지 오른 UAE 역시 가능성이 남아 있다.
사진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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