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서부 관문 열린다…‘서영천 하이패스IC’ 4월 말 개통

권오석 기자 2026. 3. 12.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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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사업비 343억 투입…서울·부산 양방향 진출입 가능
영천IC 교통 분산 기대…산단·농산물 물류 접근성 개선
▲ 영천시 금호읍과 대창면 일원에 조성 중인 '서영천 하이패스IC' 인근 지방도로 공사가 한창 진행중이다. 권오석 기자

영천시 금호읍과 대창면 일원에 조성 중인 '서영천 하이패스IC'가 오는 4월 말 정식 개통을 앞두고 막바지 준비에 들어갔다.

총사업비 343억 원이 투입된 이번 사업은 경부고속도로 접근성을 크게 개선해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와 도심 교통 분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영천시는 한국도로공사와 협약을 통해 추진 중인 '금호·대창(가칭) 하이패스 IC 설치공사'를 2022년 5월 착공해 현재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밝혔다.

해당 나들목은 경부고속도로 103㎞ 지점인 금호읍 오계리와 대창면 병암리 일대에 설치되며 서울과 부산 양방향 진·출입이 가능한 하이패스 전용 나들목으로 조성된다.

나들목의 공식 명칭은 지난 2월 고속국도 시설물 명칭위원회 심의를 거쳐 '서영천 하이패스IC'로 최종 확정됐다. 이용 대상은 하이패스 단말기를

장착한 4.5t 미만 차량으로 제한된다.서영천 하이패스IC 본선 도로구간은 3월말 공사완료 될 예정이며 이후, 국토교통부 사용개시 공고와 안전점검 및 시험운행 등 개통 준비 절차를 거쳐 4월 말 정식 개통 될 계획이다.

▲ 공사 가 한창 진행 중인 '서영천 하이패스IC' 입구. 권오석 기자

영천시는 이번 서영천 하이패스IC 개통으로 기존 영천IC에 집중되던 교통량이 분산돼 도심 교통 혼잡이 완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인근 산업단지와 연계한 물류 이동이 편리해지고 농산물 수송 효율도 높아져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서영천 하이패스IC가 개통되면 영천시에는 영천IC, 북영천IC, 동영천IC 등을 포함해 총 8개의 고속도로 나들목이 위치하게 된다.

이에 따라 영천시는 광역 교통망의 중심지로서 교통 요충지 기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공사 전재영 공사팀장은 "현재 공사는 막바지 단계로, 본선구간은 3월 말 공사를 완료하고 고속도로 연결부인 금호~대창간 도로구간 확장에 대해서도 4월 중 확장 완료해 도로 통행 및 고속도로 진출입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며 "고속도로 구간은 한국도로공사와 협의해 사용개시 공고와 시험 운행을 거쳐 4월 말 정식 개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일부 주민들은 개통 일정과 관련해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대창면 주민 김모(72) 씨는 "공사가 상당히 진행된 것처럼 보이는데 실제 개통까지 시간이 더 걸린다는 이야기를 듣고 조금 답답한 마음이 있다"며 "지역 주민들이 오래 기다려 온 시설인 만큼 절차를 서둘러 하루라도 빨리 이용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들은 "공사 일정이 올해 7월까지인데 굳이 일찍 개통할려고 홍보해 주민들에게 혼선을 불러 일으켰다"며 "한국도로공사와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해 4월 말부터는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통 일정이 더 늦어지지 않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최기문 시장은 "서영천 하이패스IC 설치가 완료되면 영천경마공원 조성, 금호 일반산업단지 공영개발, 대창 일반산업단지 등 주요 사업지의 고속도로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며 "영천IC 기능 분산으로 도심 교통 정체가 해소되고 물류와 농산물 수송비 절감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