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뷰] 이란 전쟁·‘네마녀의 날’ 겹쳤지만… 개인 2조 순매수에 코스피 5570선 방어

김정은 기자 2026. 3. 12.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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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연속 상승을 이어가던 코스피 지수가 12일 소폭 하락 마감했다.

전날밤 미국과 이란의 갈등이 재점화된데다, 이날 주가지수와 개별지수의 선물·옵션의 만기일이 동시에 도래하는 이른바 '네 마녀의 날'을 맞이해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지만, 개인 2조원 매수세에 하락폭은 제한적이었다.

이날 지수는 5567.65로 출발해 장중 한때 5600선을 넘보기도 했지만 외국인의 매도세가 확대되며 상승분을 반납하고 5580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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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 급등에 수혜주 찾기…조선·원유 강세
코스닥 1% 상승 마감…바이오주 강세

이틀 연속 상승을 이어가던 코스피 지수가 12일 소폭 하락 마감했다. 전날밤 미국과 이란의 갈등이 재점화된데다, 이날 주가지수와 개별지수의 선물·옵션의 만기일이 동시에 도래하는 이른바 ‘네 마녀의 날’을 맞이해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지만, 개인 2조원 매수세에 하락폭은 제한적이었다.

12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딜링룸에 코스피와 원/달러 환율이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 대비 26.70포인트(0.48%) 내린 5,583.25에 장을 마쳤다. /연합뉴스 제공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6.7포인트(0.48%) 내린 5583.25에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5567.65로 출발해 장중 한때 5600선을 넘보기도 했지만 외국인의 매도세가 확대되며 상승분을 반납하고 5580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외국인은 2조3633억원 순매도했다. 전날 2000억원 순매도에 이어 이틀 연속 ‘팔자’에 나선 것이다. 규모도 전일 대비해서 10배 수준으로 뛰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2조2328억원, 539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하락을 방어했다. 기관 투자자 가운데 장기 투자 성격이 강한 투신은 758억원을 순매수했지만, 개인의 상장지수펀드(ETF) 자금이 포함되는 금융투자는 981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날 증시는 장 초반부터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에 영향을 받았다. 전날 밤 태국 국적 화물선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의 공격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뉴욕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호르무즈 항구 공습 예고와 이란의 상선·유조선 공격 소식이 전해지면서 외국인의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위축됐다”고 분석했다.

‘네 마녀의 날’ 역시 시장 변동성을 키운 요인으로 지목된다. 네 마녀의 날은 주가지수 선물·옵션과 개별 주식 선물·옵션의 만기일이 동시에 겹치는 날로, 기관과 외국인의 프로그램 매매가 집중되면서 지수가 급등락하는 경우가 많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 대체로 약세를 보인 가운데 방산과 원자력 관련주는 강세였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3% 넘게 상승했고, 두산에너빌리티(2.48%), 한화시스템(3.11%) 등도 올랐다.

국제 유가 상승세에 원유와 조선 관련 종목에도 매수세가 유입됐다. 조선주 가운데 삼성중공업이 7% 넘게 급등했고 HD현대중공업(2.37%), 한화오션(2.32%), HD한국조선해양(1.19%)도 상승했다. 원유 관련주에서는 포스코인터내셔널(4.06%), GS(3.97%) 등이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57포인트(1.02%) 오른 1148.4에 마감했다. 개인이 5074억원, 기관이 2524억원을 순매수하며 외국인의 6800억원 순매도에도 불구하고 지수를 끌어올렸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바이오 종목이 강세를 보였다. 에임드바이오가 7% 넘게 상승했고 알테오젠(3.47%), 삼천당제약(1.68%), 코오롱티슈진(2.23%), 리가켐바이오(2.28%) 등이 동반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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