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행유예 중 음주운전’ 남태현, 재판서 “멍청하고 어리석었다” 호소

이민지 2026. 3. 12.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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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위너 출신 가수 남태현 음주운전 혐의를 인정했다.

서울서부지법 형사11단독은 3월 12일 오후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등 혐의로 기소된 남태현에 대한 두 번째 공판 기일을 진행했다.

남태현은 지난 2023년 3월에도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로 음주운전을 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고 같은 해 7월 벌금 600만 원의 약식명령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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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태현/뉴스엔DB

[뉴스엔 이민지 기자]

그룹 위너 출신 가수 남태현 음주운전 혐의를 인정했다.

서울서부지법 형사11단독은 3월 12일 오후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등 혐의로 기소된 남태현에 대한 두 번째 공판 기일을 진행했다.

검찰은 이날 남태현이 집행유예 기간 도중 음주운전에 적발된 점, 높은 혈중알코올 농도와 재범 가능성 등을 고려해 징역 1년6개월과 벌금 100만원을 구형했다.

남태현은 이날 최후진술에서 연습생 생활부터 데뷔하기까지를 언급하며 "일반적인 삶과는 조금 다른 환경에서 늘 무언가를 만들고 표현해야한다는 압박 속에 살았고 그 과정에서 미성숙함과 부족함을 감정 표현, 영감, 우울 같은 말도 안되는 것들로 포장하며 살아왔다"고 말했다.

그는 "돌아보니 결국 핑계였다는 사실을 깨닫게 됐다. 운이 좋아 어린 나이에 인기와 명예, 경제력을 얻기도 했다. 하지만 내면이 준비되지 않은 사람에게 그런 것이 어떤 결과를 만드는지 내가 그 사례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남태현은 "멍청하고 어리석었고 다른 사람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주고 우을증을 얻었다. 그 러면서 세상을 탓했다. 그 모든 원인은 스스로에게 있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내 행동은 결코 용납될 수 없다는 사실을 알고 있고 다시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남태현 변호인은 수사에 성실하게 협조했고 거센 사회적 지탄을 받은 점, 범행 후 정신과 입원 치료를 받았던 점, 후회와 반성을 하고 있다는 점 등을 들어 선처를 호소했다.

한편 남태현은 지난해 4월 27일 오전 4시 10분께 서울 강변북로 일산 방향 동작대교 인근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차량을 운전하던 중 앞차를 추월하려다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는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기준(0.08%)을 넘는 0.122% 수준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또 제한 최고속도(시속 80km)를 크게 초과한 시속 182km로 주행해 제한속도 위반 혐의도 함께 적용됐다.

남태현은 지난 2023년 3월에도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로 음주운전을 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고 같은 해 7월 벌금 600만 원의 약식명령을 받았다.

이 외에도 남태현은 지난 2022년 전 여자친구였던 채널A 예능 프로그램 ‘하트시그널3’ 출신 서민재와 필로폰 공동 투약 혐의로 기소돼 2024년 1월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뉴스엔 이민지 o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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