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다시 100달러 돌파…“중동 유조선 꼼짝 못해, 비축유 좀 푼다고 되겠나”

허서윤 기자(syhuh74@mk.co.kr) 2026. 3. 12.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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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전략비축유 방출 결정에도 국제 유가가 사흘 만에 다시 장중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섰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국제 유가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5월물 선물은 한국시간 12일 오후 2시40분 기준 배럴당 100.29달러에 거래됐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11일 주요 7개국(G7)을 포함한 32개 회원국이 전략비축유 4억배럴을 방출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방출 규모인 4억배럴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운송되는 원유 물량의 약 20일치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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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이라크 영해 정박 유조선 타격
전략비축유 4억 배럴 방출 ‘역부족’
호르무즈 해협의 유조선. [로이터 연합]
대규모 전략비축유 방출 결정에도 국제 유가가 사흘 만에 다시 장중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섰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국제 유가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5월물 선물은 한국시간 12일 오후 2시40분 기준 배럴당 100.29달러에 거래됐다. 이는 11일 종가(91.98달러)보다 약 9% 오른 수준이다.

같은 시각 서부텍사스산원유 4월물 선물도 배럴당 94.04달러로 전날 종가 대비 약 7% 상승했다.

앞서 브렌트유는 지난 9일 장중 배럴당 119달러까지 치솟았다가 전쟁 조기 종결 기대가 확산되며 87.8달러로 전장 대비 11% 급락해 마감한 바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11일 주요 7개국(G7)을 포함한 32개 회원국이 전략비축유 4억배럴을 방출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공급 불안을 진정시키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업계에서는 유가 급등의 핵심 원인으로 지목된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워낙 큰 공급 차질을 초래하고 있어 비축유만으로 공백을 메우기 어렵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방출 규모인 4억배럴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운송되는 원유 물량의 약 20일치에 해당한다.

이란은 해상 압박도 강화하고 있다. 11일 페르시아만 안쪽 이라크 영해에 정박한 외국 유조선 2척을 공격하며 타격 범위를 확대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1일 “우리가 이겼지만 임무를 마무리해야 한다”며 전쟁 조기 종결 가능성에 선을 그었다. 이란 역시 미국과 동맹국 선박에 대한 공격을 지속하겠다며 “유가 200달러도 각오하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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