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러 3이닝 퍼펙트 역투+김호령 맹타+4회 8득점 빅이닝’ KIA, SSG에 완승… 시범경기 개막전 승리 [광주 게임노트]

[스포티비뉴스=광주, 김태우 기자] 외국인 투수의 깔끔한 출발, 그리고 타선의 집중력이 어우러진 KIA가 올해 시범경기 첫 판을 잡고 기분 좋게 일정을 시작했다.
KIA는 12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시범경기’ SSG와 개막전에서 선발 아담 올러의 위력투, 그리고 4회에만 8득점을 한 타선의 응집력을 묶어 9-4로 이겼다. KIA는 시범경기 긍정적인 요소가 많았던 반면, SSG는 마운드에서의 과제를 남긴 채 돌아섰다.
올해 재계약을 하고 리그 2년 차를 맞이하는 KIA 선발 아담 올러는 이날 최고 시속 152㎞의 강력한 패스트볼은 물론 주무기인 슬러브의 커맨드가 완벽하게 이뤄지며 완벽투를 뽐냈다. 이날 올러는 3이닝 동안 40개의 공을 던지며 한 명의 타자에게도 출루를 허용하지 않은 채 5탈삼진 퍼펙트 피칭으로 완벽한 출발을 알렸다.
두 번째 투수 양현종은 2⅓이닝 4피안타 3실점으로 다소 부진했으나 김시훈이 1⅔이닝 무실점으로 자기 몫을 했고, 이적생 김범수도 1이닝을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잘 막았다.

타선에서는 김호령이 2루타 하나를 포함해 2안타 1볼넷으로 좋은 활약을 했고, 카스트로는 1안타 2타점으로 해결사 몫을 했다. 정현창이 1안타 2타점, 오선우 이창진이 1안타 1타점을 기록했고 박정우 나성범 김선빈도 안타를 뽑아내는 등 이날 팀 전체가 9안타에 6개의 4사구를 얻어냈다.
반대로 SSG는 선발 앤서니 베니지아노가 4회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3⅓이닝 5피안타 1볼넷 1탈삼진 4실점으로 부진했다. 3회까지는 실점하지 않았으나 4회 들어 페이스가 처졌다. 좌타자를 상대로는 위력을 보여줬지만 우타자 상대 무기에서는 고민을 남겼다. 두 번째 투수 윤태현은 ⅓이닝 2피안타, 그리고 5개의 4사구를 무더기로 내주면서 4실점으로 부진했다. 신지환은 1⅓이닝 무실점, 신인 김민준은 2이닝 2피안타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타선은 전체적으로 부진했다. 김재환이 1안타 1타점, 박성한이 2볼넷을 기록했고 최정 한유섬 정준재가 안타를 때린 것 외에는 특별히 도드라진 게 없었다.
올러의 좋은 투구가 경기 초반 내내 이어진 가운데 베니지아노도 위기관리능력을 보여주며 3회까지는 무실점으로 막았다. KIA는 1회 1사 후 김호령의 2루타, 2회 선두 김선빈의 안타로 기회를 잡았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베니지아노는 3회를 뜬공 세 개로 처리하면서 안정을 찾았다.

하지만 KIA가 4회 대거 8점을 집중시키며 경기 분위기를 장악했다. KIA는 선두 김호령이 중전 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카스트로가 중견수 뜬공에 그쳤으나 나성범이 중견수 왼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날려 1사 2,3루를 만들었다. 여기서 김선빈이 8구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 베이스를 가득 채웠다.
이어 오선우가 불리한 카운트에서 베니지아노의 스위퍼를 기어이 받아치며 중전 적시타로 이날 첫 점수를 뽑았다. 스위퍼에 계속 파울을 치며 타이밍을 잡은 오선우의 승리였다. SSG는 투구 수를 모두 채운 베니지아노를 내리고 윤태현을 투입했다. 하지만 윤태현이 부진하면서 흐름이 KIA로 넘어갔다.
KIA는 이어진 1사 만루에서 한준수가 몸에 맞는 공으로 밀어내기 타점을 올렸다. 이어 박민의 3루 땅볼 때 결정적인 장면이 나왔다. 3루수 최정이 어렵게 공을 잘 잡아 2루로 송구했고, 병살타로 이닝을 끝나는 듯했다. 하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2루 송구시 2루수 정준재의 발이 살짝 떨어진 것으로 판독됐고, 1루 주자의 아웃만 선언되며 KIA가 3-0으로 리드한 2사 2,3루 상황이 이어졌다.

여기서 KIA는 정현창이 2타점 우전 적시타를 치며 5-0으로 달아났고, 윤도현 김호령의 연속 볼넷으로 이어진 2사 만루에서 카스트로의 2타점 적시타, 이창진의 볼넷, 김석환의 밀어내기 몸에 맞는 공이 이어지며 순식간에 8-0까지 스코어를 벌렸다.
SSG는 0-8로 뒤진 6회 선두 조형우의 볼넷, 정준재의 우익수 옆 안타, 박성한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추격 위기를 만들었다. 여기서 에레디아의 땅볼 때 유격수 실책으로 1점을 만회했고, 현원회의 좌익수 희생플라이, 김재환의 우전 적시타, 고명준의 희생플라이가 이어지면서 4점을 따라갔다.
하지만 KIA는 8-4로 앞선 6회 2사 후 박정우의 2루타에 이어 이창진의 적시타가 나오며 1점을 더 도망갔고, 이후 김시훈 김범수 정해영이 이어 던지며 SSG의 추격을 막아서고 첫 승리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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