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배경훈 부총리, 통신3사 CEO와 4월 첫 회동

김광연 기자 2026. 3. 12.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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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취임 9개월 만에 처음으로 이동통신 3사 대표들과 만난다.

지난해 9월 배경훈 부총리는 유영상 당시 SK텔레콤 대표, 김영섭 KT 대표, 홍범식 대표와 취임 이후 첫 상견례를 가질 방침이었다.

당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는 KT 소액결제 해킹 조사 책임자인 배 부총리가 피조사자인 통신사 대표를 만나는 것을 두고 "수사 대상 피의자와 검찰총장이 만나는 격이다"라며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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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박윤영 대표 첫 데뷔
AI·통신 현안 놓고 폭넓은 대화 예상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취임 9개월 만에 처음으로 이동통신 3사 대표들과 만난다. 지난해 9월 국회 지적으로 무산됐던 회동이 4월 7일 성사될 전망이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3월 1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 뉴스1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배경훈 부총리는 정재헌 SK텔레콤 대표, 박윤영 KT 차기 대표 후보자,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와 4월 서울 모처에서 만날 예정이다. 회동 일정은 4월 7일이 유력하다. 3월 31일 주주총회에서 새 대표에 오르는 박윤영 후보자에게는 첫 공식 데뷔전이 될 전망이다.

정부는 이번 회동에서 효과적인 5G 단독모드(SA) 전환을 위해 통신사들에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할 방침이다. 또 올해 AI 3강 도약을 위해 인프라 투자 확대도 주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통신 3사는 최근 막을 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6에서 나란히 AI 고도화를 선언했다. 

이 밖에도 지난해 통신 3사 모두가 연루됐던 해킹 대응과 보안 영역 투자 확대 등을 주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통신사들은 정부에 주파수 관련 규제 완화 등을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정재헌(왼쪽부터) SK텔레콤 대표, 박윤영 KT 차기 대표 후보자,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 / 뉴스1

이번 회동은 지난해 9월 연기됐던 일정을 다시 잡은 것이다. 지난해 9월 배경훈 부총리는 유영상 당시 SK텔레콤 대표, 김영섭 KT 대표, 홍범식 대표와 취임 이후 첫 상견례를 가질 방침이었다.

당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는 KT 소액결제 해킹 조사 책임자인 배 부총리가 피조사자인 통신사 대표를 만나는 것을 두고 "수사 대상 피의자와 검찰총장이 만나는 격이다"라며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에 과기정통부는 회동 일정을 잠정 연기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아직 공식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광연 기자
fun3503@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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