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니카共 간판' 소토는 '1조 사나이'…KBO와 '비교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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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지현호'가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8강에서 상대하는 도미니카공화국은 화려한 스타 군단이다.
도미니카공화국 간판 후안 소토는 2024년 말 뉴욕 메츠와 계약기간 15년에 총액 7억6500만 달러(약 1조1311억 원) 조건으로 서명했다.
도미니카공화국에는 소토만 있는 게 아니다.
이름값과 몸값만 따지면, WBC에서도 도미니카공화국과 맞먹을 팀이 거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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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게주·마차도·타티스 주니어 등 초호화 멤버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류지현호'가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8강에서 상대하는 도미니카공화국은 화려한 스타 군단이다. 천문학적인 몸값을 자랑하는 메이저리그(MLB) 슈퍼스타가 즐비하다.
지난달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에서는 노시환(한화 이글스)의 계약이 큰 화제를 모았다.
2026시즌 종료 후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는 노시환은 한화와 계약기간 11년에 옵션 포함 총액 307억 원 규모로 비FA 다년 계약을 맺었다.
계약기간, 금액 모두 KBO리그 역대 최고 대우로 노시환은 '300억 원의 사나이'가 됐다.
야구계를 깜짝 놀라게 한 초대형 계약으로, 노시환은 '비싼 몸'이 됐다. 그러나 도미니카공화국 대표팀 앞에선 노시환의 계약 규모는 '새 발의 피'다.
도미니카공화국 간판 후안 소토는 2024년 말 뉴욕 메츠와 계약기간 15년에 총액 7억6500만 달러(약 1조1311억 원) 조건으로 서명했다. 이는 소토보다 1년 앞서 LA 다저스와 10년 7억 달러(약 1조350억 원) 계약을 체결한 오타니 쇼헤이를 뛰어넘는 메이저리그 역대 최고액이다.

소토가 올해 받는 평균 연봉은 4687만5000달러(약 693억 원)이며, 지난해 KBO리그 10개 구단의 연봉 상위 40명 합계 금액 1110억4977만 원에 62.4%에 해당한다. 대략 KBO리그 6개 구단 선수의 몸값을 합해야 소토의 1년 연봉이 된다.
도미니카공화국에는 소토만 있는 게 아니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블루제이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매니 마차도(이상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케텔 마르테(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훌리오 로드리게스(시애틀 매리너스) 등 화려한 선수층을 자랑한다. '메이저리그 올스타팀'이라 표현해도 손색이 없다.
류현진과 토론토에서 한솥밥을 먹기도 했던 게레로 주니어의 계약 규모는 14년 5억 달러(약 7390억 원)에 달한다. 송성문의 소속팀 동료인 마차도와 타티스 주니어도 각각 11년 3억5000만 달러(약 5172억 원), 14년 3억4000만 달러(약 5025억 원)로 '귀한 몸'이다.
여기에 로드리게스(12년 2억930만 달러·약 3094억 원), 마르테(6년 1억1650만 달러·약 1722억 원) 등 총액 1억 달러를 넘는 선수도 많다.
한국 대표팀에서는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6년 1억1300만 달러(약 1670억 원)로 가장 많은 연봉을 수령한다. 류현진도 메이저리그에서 활동했을 때 토론토 소속으로 2020년부터 2023년까지 4년간 8000만 달러(약 1182억 원)를 받은 바 있다.

이름값과 몸값만 따지면, WBC에서도 도미니카공화국과 맞먹을 팀이 거의 없다. 단순히 '포장'만 화려한 것도 아니다. 도미니카공화국은 1라운드에서 홈런 13개를 몰아쳤고, 경기당 평균 10.25득점을 뽑았다. 팀 OPS(출루율+장타율)는 1.130으로 압도적 1위다.
기적의 8강을 일군 한국은 기세를 몰아 위대한 도전을 이어간다. 1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리는 대회 8강 도미니카공화국전은 한국 입장에서 잃을 게 없는 한판이다. 도전자로서 세계 야구의 높은 벽에 당당하게 부딪혀 보는 것이다.
도미니카공화국은 2013년 대회에서 우승한 적이 있지만, 이후 2017년 대회(2라운드 탈락)와 2023년 대회(1라운드 탈락)에서는 실망스러운 성적을 내기도 했다.
이번 WBC에서는 예상 밖의 결과도 쏟아졌다. 미국은 이탈리아에 일격을 당했고, 일본 역시 호주와 체코를 상대로 고전했다.
한국은 또 한 번의 기적을 준비한다. 도미니카공화국을 잡는다면, 16일 오전 9시 같은 장소에서 미국-캐나다 승자와 결승 진출권을 놓고 대결한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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