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격돌풍’ 부천FC, ‘좀비축구’ FC안양… 3라운드에서 기세 이어간다

이영선 2026. 3. 12.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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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FC, 1승1무 리그 선두
FC안양, 물어뜯는 좀비축구 통해

프로축구 K리그1 부천FC 1995 갈레고가 지난 7일 대전하나시티즌과의 경기에서 득점한 뒤 기뻐하고 있다. 2026.3.7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K리그1 부천FC 1995와 FC안양이 리그 초반 상승세를 이어간다.

특히 승격팀 부천이 깜짝 리그 선두에 오르면서 돌풍이 심상치 않고, 안양도 ‘좀비축구’로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영민 감독이 이끄는 부천은 오는 15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울산HD와 하나은행 K리그1 2026 3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부천은 직전 2라운드 대전하나시티즌과의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또 개막전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전북현대에 3-2 승리를 거두며 파란을 일으켰다.

1승1무로 시즌을 시작한 부천은 선수비 후역습의 전술을 표방하며 광주FC와 안양에 다득점에서 앞서 선두에 올랐다.

프로축구 K리그1 부천FC 1995 갈레고가 지난 7일 대전하나시티즌과의 경기에서 득점한 뒤 기뻐하고 있다. 2026.3.7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부천의 상승세는 갈레고가 이끌고 있는데, 2경기만에 3골 1도움을 올렸다. 갈레고는 지난 시즌 K리그2와 승강 플레이오프를 포함해 28경기에서 6골 4도움을 기록했는데, 올 시즌 K리그1에서는 더욱 날카로운 공격력을 선보이며 기대감을 높였다.

또 수비에서는 스리백으로 백동규와 홍성욱, 패트릭이 촘촘한 수비벽을 세워 안정적인 조직력을 보여준다. 올 시즌 합류한 윤빛가람도 빠르게 팀에 녹아들어 공수에서 활약하고 있다.

특히 부천은 울산전에서 패하지 않으면 구단 역대 최다 무패 기록을 세우게 된다. 부천은 지난 대전전까지 13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했다. 이 기록은 지난 2009년 부천이 K3리그에서 뛰던 13경기 연속 무패 기록이다.

프로축구 K리그1 FC안양 마테우스가 지난 8일 제주SK FC와의 경기에서 득점한 뒤 팬들과 기뻐하고 있다. 2026.3.8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유병훈 감독이 이끄는 안양도 ‘물어뜯는 좀비축구’로 강원FC를 상대로 승리해 더 올라가겠다는 각오다. 안양은 오는 15일 강릉하이원아레나에서 강원과 리그 3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안양은 개막전 대전과의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두고, 제주SK FC와의 2라운드 경기에서 2-1 승리를 기록했다. 안양은 부천에 다득점에 밀려 공동 2위를 기록하고 있다.

프로축구 K리그1 FC안양 마테우스가 지난 8일 제주SK FC와의 경기에서 득점한 뒤 팬들과 기뻐하고 있다. 2026.3.8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유 감독은 지난 시즌 선수비 후역습 전술을 택했으나, 올 시즌부터는 버티는 것보다 먼저 덤비는 위협적인 축구를 펼치고 있다. 전방위적인 압박으로 상대의 혼란을 주고, 흐트러진 틈을 파고드는 것이다.

압박과 전진패스, 간결한 마무리가 핵심이다. 전방에서는 최건주, 마테우스, 유키치가 속도감 있는 플레이로 상대를 흔들고 중원에서 베테랑 권경원이 전방 롱패스에서 득점이 시작된다. 새롭게 팀에 합류한 엘쿠라노와 아일톤도 팀에 녹아들고 있다.

K리그1에서 경기도 연고 팀의 돌풍이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영선 기자 zero@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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