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열 단장 귀국→삼성 새 외인 찾았다? "조만간 발표할 듯"…후라도·원태인 상황은

최원영 기자 2026. 3. 12.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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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열 단장 ⓒ삼성 라이온즈
▲ 박진만 감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대전, 최원영 기자] 빠르게 마무리해야 한다.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은 12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6 KBO 시범경기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외국인 투수들을 비롯한 선발진의 상황에 관해 밝혔다.

삼성은 올 시즌 아리엘 후라도, 맷 매닝, 원태인, 최원태로 선발 네 자리를 채우려 했다. 5선발 자리는 경쟁 체제였다. 그런데 현재 남은 선수는 최원태뿐이다. 원태인이 오른쪽 팔꿈치 굴곡근 손상 1단계 진단으로 가장 먼저 전력에서 이탈했다.

매닝은 삼성의 스프링캠프에서 훈련을 소화하다 지난 2월 24일 일본 오키나와에서 열린 한화와의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해당 경기 후 오른쪽 팔꿈치에 통증을 느꼈다. 한국으로 귀국해 정밀 검진을 받았고, 팔꿈치 인대 손상이 심해 수술해야 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삼성은 외인 교체로 가닥을 잡았다. 이종열 삼성 단장은 오키나와에서 급거 귀국한 뒤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 맷 매닝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은 "캠프 때 야수 파트는 어느 정도 잘 정립이 됐는데 투수 쪽은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선발진이 정상적이지 않다"며 "기존 최원태에 선발 후보였던 양창섭, 좌완 이승현과 신인 장찬희, 롱릴리프 임기영 등이 시범경기에서 선발로 나서야 한다. 선발진을 어떻게 꾸려야 할지 시범경기를 통해 다시 정비하겠다"고 운을 띄웠다.

새 외인 투수 계약은 어디까지 진행됐을까. 박 감독은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와 접촉하고 있었는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회에서 아주 좋은 활약을 펼쳐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들어갔다. 헤이수스는 물 건너간 상황이다"며 "다른 리스트를 꾸리고 있다. (이종열) 단장님이 한국에 들어오셨으니 조만간 외인 계약을 어느 정도 정리해 발표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헤이수스는 2024년 키움 히어로즈, 2025년 KT 위즈에 몸담으며 2년 동안 KBO리그를 경험했다. 지난 시즌 종료 후 KT가 재계약하지 않기로 결정하며 미국으로 향했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

이어 WBC 베네수엘라 대표팀에 합류했다. 헤이수스는 지난 8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1라운드 D조 이스라엘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5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8탈삼진 1실점, 투구 수 63개(스트라이크 46개)로 맹활약했다. WBC 단일 경기 최다 탈삼진 신기록을 세우며 팀의 11-3 완승에 공헌했다.

이후 헤이수스는 디트로이트의 40인 로스터에 진입했다. 자연스레 삼성과는 멀어졌다.

삼성은 헤이수스가 아닌 다른 투수를 데려올 전망이다. 박 감독은 "개막에 맞춰 바로 뛸 수 있게끔 준비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올해 정규시즌 개막은 3월 28일이다.

삼성 구단에 따르면 이종열 단장은 지난 10일 귀국했다. 이 단장은 "가능한 빨리 마무리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다"고 밝혔다.

▲ 아리엘 후라도

1선발 후라도도 곧 삼성으로 돌아온다. 후라도는 파나마 대표팀 소속으로 올해 WBC에 출전했다. 파나마가 1라운드에서 탈락해 조기에 한국으로 복귀하게 됐다.

박 감독은 "후라도는 파나마에서 투구 수를 70개 이상까지 올리고 귀국하는 걸로 계획을 잡았다. 이달 중순쯤, 아마 15일쯤 들어올 듯하다"며 "시범경기 등판은 (오는 21~22일) 대구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전으로 생각하고 있다. 이틀 중 어느 요일에 들어갈지는 몸 상태나 상황 등을 지켜본 뒤 결정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원태인에 관해 묻자 박 감독은 "통증은 거의 가라앉았다. 다시 처음부터 컨디션이나 투구 수를 끌어 올려야 해 개막 시리즈에는 나오기 어려울 듯하다. 4월 초나 중순 무렵을 예상 중인데 향후 상태를 계속 체크해야 한다"고 답했다.

▲ 원태인 ⓒ삼성 라이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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