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0만 돌파 ‘왕사남’ 장항준 감독 “호랑이 CG 끝까지 열심히 만들겠다”

영화 ‘왕과 사는 남자(왕사남)’ 장항준 감독이 흥행 감사 커피차 이벤트에서 ‘호랑이 CG’를 언급해 눈길을 끌고 있다.
12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광장에서 영화 ‘왕과 사는 남자’ 흥행 감사 커피차 이벤트가 열렸다. 이날 장항준 감독의 인사와 발언이 담긴 영상이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X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며 관심을 모았다.
공개된 영상에서 장항준 감독은 “저희 영화가 이렇게 사랑받을 줄 모르고 만들었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호랑이도 끝까지 열심히 만들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영화 ‘왕사남’은 박스오피스 1위를 이어가며 흥행을 이어가는 가운데, 일부 관객들 사이에서는 ‘호랑이 CG’가 아쉽다는 지적도 꾸준히 제기돼 왔다.
장항준 감독은 지난 11일 SBS 뉴스 토크 프로그램 ‘뉴스헌터스’에 출연해 이에 대해 직접 해명했다. 그는 “개봉 일정이 예상보다 앞당겨지면서 CG 작업 시간이 부족해졌다”며 “지금도 CG 작업은 계속 진행 중이다. OTT나 영화 자체가 기록으로 남기 때문에 끝까지 수정해 보고 싶다. 털 한 올 한 올 다시 작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장항준 감독은 ‘왕과 사는 남자’ 개봉 직후 SBS 파워FM ‘배성재의 텐’에 출연해 “일단 전화번호 바꾸고, 개명하고, 성형할 거다. 다른 데로 귀화할지도 생각 중이다”라는 ‘천만 공약’을 밝혀 화제를 모았다.
이후 실제로 영화가 천만 관객을 돌파하자 그는 같은 프로그램에 다시 출연해 “웃자고 한 이야기였다. 그걸 다 지킬 사람이 세상에 어디 있겠느냐”며 “대안으로 시민들을 위해 시내에서 커피차 이벤트를 열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감미 기자 gammi@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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