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보리, ‘이란 공격 규탄’ 결의 채택…휴전 촉구안은 부결(종합)

문예성 기자 2026. 3. 12.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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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걸프 지역 국가들을 겨냥한 이란의 공격을 규탄하는 결의안을 채택한 반면 러시아가 제출한 중동 휴전 촉구 결의안은 부결됐다.

12일 중국중앙(CC)TV 등에 따르면 러시아가 제출한 '중동 휴전 결의안'은 찬성 4표, 반대 2표, 기권 9표로 채택에 필요한 지지를 얻지 못해 부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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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제출 중동 휴전 촉구 결의안 찬성 4표, 반대 2표, 기권 9표
[뉴욕=AP/뉴시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걸프 지역 국가들을 겨냥한 이란의 공격을 규탄하는 결의안을 채택한 반면 러시아가 제출한 중동 휴전 촉구 결의안은 부결됐다. 사진은 지난 2일(현지 시간) 뉴욕 유엔본부에서 유엔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회의가 열리는 모습. 2026.03.12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걸프 지역 국가들을 겨냥한 이란의 공격을 규탄하는 결의안을 채택한 반면 러시아가 제출한 중동 휴전 촉구 결의안은 부결됐다.

12일 중국중앙(CC)TV 등에 따르면 러시아가 제출한 ‘중동 휴전 결의안’은 찬성 4표, 반대 2표, 기권 9표로 채택에 필요한 지지를 얻지 못해 부결됐다.

해당 결의안에는 러시아와 중국, 파키스탄, 소말리아가 찬성표를 던졌고 미국과 라트비아는 반대표를 행사했다. 나머지 이사국들은 기권했다.

결의안이 채택되기 위해서는 15개 이사국 가운데 최소 9개국의 찬성을 얻어야 하며, 미국·중국·러시아·영국·프랑스 등 5개 상임이사국 가운데 어느 한 국가도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아야 한다.

러시아가 제출한 결의안에는 중동에서 지속되는 분쟁과 관련해 당사자들에게 즉각 군사 행동을 중단할 것을 촉구하고 사태가 해당 지역과 주변 지역으로 확산되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 민간인과 민간 시설을 겨냥한 공격을 규탄하고 국제 인도법에 따라 이들을 보호할 것을 촉구했으며 지역 국가들의 안보 보장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아울러 모든 당사자에게 즉각 협상 테이블로 복귀해 정치적·외교적 수단을 통해 위기를 해결할 것을 요구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다만 '특정 국가'를 명시하지 않는 것이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푸충 주유엔 중국 대사는 러시아의 결의안이 안보리를 통과하지 못한데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한편 같은 날 안보리는 중동 국가들을 겨냥한 이란의 공격을 규탄하고 공격 중단을 요구하는 별도의 결의안을 채택했다.

이 결의안은 15개 이사국 가운데 13개국의 찬성으로 가결됐으며 상임이사국인 중국과 러시아는 기권했다.

바레인이 대표로 제출한 해당 결의안은 바레인, 쿠웨이트,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아랍에미리트(UAE) 등 걸프 국가들을 겨냥한 이란의 공격을 강력히 규탄하고 이란에 즉각적인 공격 중단을 요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중국과 러시아는 기권 이유에 대해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선제 공습 책임도 함께 다뤄져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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