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 인기 식었지만, 문화는 남았다”… ‘바베큐 그릴’ 핵심 성장시장 된 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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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이후 끓어올랐던 캠핑·글램핑 열풍.
웨버에 따르면 지난해 관세청 집계 수입액 기준 바베큐 그릴 시장은 3000억 원 규모로 추산된다.
캠핑이나 글램핑에서나 바베큐 그릴을 사용하기 분위기다.
현재 아시아 지역에서 바베큐 그릴 시장 규모는 한국이 일본에 이은 2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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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베큐 그릴 브랜드 웨버(Weber)는 지난 9일 서울 북촌 한옥마을 내 ‘락고재 컬처라운지 애가헌’에서 뉴 Q 2000 시리즈(Q 2200 및 Q 2800N+) 가스 그릴 미디어 론칭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에 선보인 뉴 Q 2000 시리즈는 호주, 뉴질랜드 등에서 250만 대 판매를 기록한 웨버의 베스트셀링 Q 시리즈를 전면 리디자인한 제품이다. 기존 동급 모델 대비 돔 높이를 37% 높이고, 조리 면적을 14% 확장한 신규 하이돔 리드(High-Domed Lid)를 적용해 열의 대류가 더욱 안정적으로 이뤄진다. 로스팅과 베이킹, 큰 사이즈의 식재료 조리까지 한층 높은 완성도를 구현한 것이다.

이날 행사에는 레이먼 킴 셰프가 직접 참석, 신제품을 활용해 다양한 메뉴를 현장에서 그릴링해 선보였다. 그는 “아내가 글램핑을 매우 좋아하는데, 웨버의 바베큐 그릴을 실제로 애용하고 있다”며 “특히 Q 2800N+의 경우 화력이 강해 고기에 그릴 자국이 선명하게 남아 시각적 만족감도 준다”고 평가했다.
다만 베바큐 그릴은 국내에서 주목받기 못한 시장이기도 하다. 웨버에 따르면 지난해 관세청 집계 수입액 기준 바베큐 그릴 시장은 3000억 원 규모로 추산된다. 국내 제조 및 전기와 펠렛 등 특수 형태의 그릴까지 합쳐도 6000억 원 규모일 것으로 보인다.
이는 한국의 아파트 중심 주거문화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캠핑이나 글램핑에서나 바베큐 그릴을 사용하기 분위기다. 호주의 경우 아파트 테라스에서도 바베큐를 즐기는 문화가 보편적이지만, 한국은 그렇지 않다.
그럼에도 웨버는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에서 한국이 핵심 성장 시장으로 떠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아시아 지역에서 바베큐 그릴 시장 규모는 한국이 일본에 이은 2위다.
웨버는 올해 전년 대비 20% 이상 확대한 국내 매출을 목표로 제시했다. 우선 레이먼 킴 셰프 등 유명인과 손을 잡고 인지도 제고에 주력한다. 바베큐 애호가를 시작으로 대중까지 소비자 접점을 확대한다는 것. 또한 뉴 Q 2000 시리즈를 숙박·레저 시설의 차별화 포인트이자 프리미엄 부가가치 요소로 제안하는 등 펜션, 풀빌라, 리조트, 글램핑 등 호스피탈리티 업계도 전략적으로 공략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프리미엄 스테이 및 건축 업계의 동향에 발맞춰 건축 박람회 등에서 웨버를 만날 수 있는 마케팅 전략을 구상하고 있다.
윤우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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