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뉴스] K컬처 열풍, 중앙박물관 이어 지역박물관도 활기

■ 프로그램명: KBS대전 생생뉴스
■ 방송시간 : 오전 8시 30분(1Radio 94.7 MHz)
■ 진행 : 조영호 기자
■ 출연 : 신나현 국립부여박물관 학예연구사
■ 구성 : 장덕선 작가
■ 기술 : 민경수 감독
■ 유튜브 영상 바로 가기 https://www.youtube.com/watch?v=sY0WvsYq_bY
▶조영호 기자 (이하 조영호)
최근 K 컬처의 열기가 뜨겁습니다. 영화 K팝 데몬 헌터스의 열풍으로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지난해 한 해 국립중앙박물관 관람객 수가 기록적인 증가세를 보였다는 반가운 소식이 있는데요.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우리 지역 부여와 공주의 박물관을 찾는 관람객도 큰 폭으로 늘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국립부여박물관은 올해 100만 관객을 넘길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반가운 소식 오늘 생생 인터뷰 시간에 알아보겠습니다. 국립부여박물관에 신나현 학예연구사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학예 연구사님 안녕하세요.
▷ 신나현 국립부여박물관 학예연구사 (이하 신나현)
네 안녕하세요. 부여 박물관 신나현입니다.
▶조영호
네 바쁜 아침 시간 지금 출근 일찍 하셨겠습니다.
▷신나현
출근을 조금 미뤘어요.

▶조영호
그러시군요. 본격적인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작년에 국립중앙박물관에 650만 명 이라는 기록적인 관람객이 찾으면서 세계 박물관 가운데 3위 수준을 기록했다는 반가운 소식이 있었는데 이 열기가 지역의 박물관으로도 이어지고 있어서 덩달아서 기쁩니다. 부여박물관의 관람객 수 큰 폭으로 늘었다는데 상황 좀 전해주시죠.
▷신나현
저희 작년 관람객 수가 97만 명에 이르러서 다소 안타깝다고 표현해도 될지 모르겠지만 100만은 넘기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올해 100만 관객을 넘길 거라는 주변의 기대가 굉장히 높은 상황인데요. 작년에 저희가 12월 23일 백제 대항로관을 개관하면서 올해 26년 1월 2월 관람객 수가 벌써 이십만 명에 도달했습니다. 이거는 작년 대비 약 170%의 관람객 수로 백만을 기대를 해도 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조영호
그러니까 지난해 97만 명이 다녀가셨고 올해 100만 명이 넘을 것이다 박물관 측에서는 기대를 하고 있는 것이죠. 백제 대향로관 관련해서는 잠시 뒤에 더 좀 더 여쭙기로 하고요. 관람객 층의 변화도 좀 있을 것 같습니다. 100만 명 97만 명 이러면 어떤 특정 세대뿐만이 아니고 뭐 부모님들 아이들 학습 목적 아니면 여가 활용 목적 여러 가지 목적이 있으실 텐데 요즘엔 젊은 세대들 즐길 공간으로 자리 많이 잡고 있다고요?
▷신나현
네 저희가 관람객 조사 당시에 세대별 통계는 따로 마련이 안 되어 있긴 한데요. 그래도 저희가 관람시 주변 관람객들 모습을 살펴보았을 때 확실히 그 데이트나 연인들이 함께 오시는 분들도 많이 볼 수 있었고요. 특히 아이들과 함께 오시는 분들이 가장 많았습니다.
▶조영호
제 경험을 말씀드리면 부끄러운 얘기지만 수학여행 때나 학교에서 가는 거 빼고는 박물관 잘 안 갔거든요. 좀 지루하기도 하고 그런데 이제 박물관에 역사 얘기도 다양하게 있고 그래서 요즘에 많이 찾으시는 것 같은데 그만큼 우리 문화에 대한 자긍심 높아지는 것 같은데 국내 관람객뿐만 아니라 외국인 관람객들도 더 늘었나요?
▷신나현
외국인 관람객 수는 작년에 비해 현재 1, 2월에 늘고는 있습니다만 사실 전체 관람객 20만 명 중에는 굉장히 미미한 수준이긴 합니다. 이거는 아무래도 저희가 부여에 있다 보니 외국인 관람객 분들께서 오시기에는 조금 어려운 부분도 있을 거라고 생각을 해요. 그래서 저는 앞으로 일단은 국내 관람객분들께서 많이 이용해 주시고 하면서 부여의 관광 자원이 늘어나면 외국인 관람객분들도 점차 늘어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조영호
부여 쪽에 일본에서 오신 분들 많이 오시잖아요. 일본 관광객들도 좀 오시나요? 어떻습니까?
▷신나현
네 일본 관람객 분들은 청주공항을 이용해서 오시는 분들이 꽤 많이 있습니다. 사실 외국인 관람객 수의 대부분이 이제 동아시아권에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조영호
박물관 입장에서는 관람객 증가가 정말 반가우신 소식일 텐데 이렇게 관람객이 가파르게 늘어난 이유 어떤 원인이 있다고 박물관 측에서는 분석을 하고 계신가요?
▷신나현
말씀해 주신 것과 같이 현재 K컬처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아진 것도 한 몫을 하고 있는 것 같고요. 또 하나는 특히 저희 관 같은 경우에는 아까 말씀드렸던 백제 대향로관 개관과도 연결이 되어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조영호
지금 백제 금동대향로관 말씀을 하셨는데 뭐 이 요인 하나로도 물론 오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다른 요인도 좀 있을 것 같기도 해요. 금동대향로 하면 부여박물관뿐 아니라 우리 문화유산 전체에서도 손꼽히는 유물인데 독립 전시관까지 마련한 계기나 이유가 있을까요?
▷신나현
네 백제 금동대향로는 우리나라에서 되게 독특한 수식어가 붙는 유물인데요. 바로 국보 중에 국보라는 수식어가 붙는 국보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가장 중요하고 관람객 분들이 꼽은 가장 사랑받는 유물 1위가 백제 금동대향로였는데요. 이 향로에 걸맞은 장소를 만들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동시에 관람객 분들이 백제 금동대향로 세계 속을 그 감각으로 느끼면서 백제 금동대향로와 마주하는 공간을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조영호
백제 대향로를 주제로 한 단독 관 개관으로 박물관의 위상도 높이고 관심도 더 끌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이런 생각도 하게 됩니다. 백제 대향로관 직접 관람하신 관람객들의 반응 제가 이 주제를 준비하면서 박물관 홈페이지에 들어가 봤는데 휴게 공간도 많고 조명이라든지 구성이라든지 전시관 꾸며놓으신 게 독특하더라고요. 관람객들 반응은 좀 어떻습니까?
▷신나현
백제 금동대향로 전시 공간은 저희가 백제 금동대향로에서 빼놓을 수 없는 향 그리고 백제 금동대향로의 오악사의 도상에서 보이는 악기 구성을 활용한 음악 그리고 이 공간의 엄숙함을 조성하는 빛 이런 모든 것들을 조화롭게 구성을 해서 관람객 분들이 영상이나 사진이 아니라 꼭 저희 부여 박물관에 오셔야만 느낄 수 있는 전시를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직접 관람해 주시는 관람객 분들께서 그 세 가지 요소가 결합된 공간에서 향로를 마주했을 때 비로소 향로의 광활하고 백제인의 세계관이 풍성하게 담겨 있는 그 유물을 보시면서 감동을 많이 받았다라는 얘기를 해 주시곤 하셨습니다.
▶조영호
저희 KBS에서도 백제 금동대향로와 관련한 특집 다큐멘터리도 많이 제작을 해서 봤는데 진짜 오묘하더라고요. 향 피워놓고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이라든지 이런 게 참 독특하던데 오늘 방송을 들으신 우리 청취자분들께서도 한 번쯤 방문해 보고 싶다 생각하시고 그리고 직접 실행에 옮기는 분들도 계실 텐데 금동 대향로관을 관람할 때 이런 점에 집중하면 더 알차게 관람할 수 있다 하는 관람 포인트 있을까요?
▷신나현
네 저희 전시관은 의도적으로 크게 두 군데로 나뉘어져 있는데요. 하나는 향로를 아무런 정보 없이 오롯이 감상하는 공간이 있고요. 그 다음으로는 향로의 지난 30년간의 연구 성과가 오롯이 담겨 있는 정보 공간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그리고 이 감상 공간에는 저희가 벽면에 일체된 의자를 조성해 놓았는데요. 일전에는 그 유물을 관람하고 이동하는 동선이었다면 백제 금동대왕로를 바라보시면서 오랫동안 교감하는 시간을 가지신 다음에 백제 금동대왕로 속 다양한 이야기들을 흥미롭게 보고 가시면 좋은 경험이 되실 것 같습니다.
▶조영호
이런 말씀드리면 부담감 느끼시는 청취자분들도 계실 텐데 내가 한번 거기 가서 보고 싶다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께서 미리 대향로에 대해서... 예습이랄까요? 학습을 하고 가시면 백제의 역사나 문화 아니면 금동대향로에 대한 이해도가 더 빠르거나 더 심화될 수 있을까요? 어떻습니까?
▷신나현
아 네 저희 교육 프로그램 중에요 백제 금동대향로와 관련된 교육 프로그램 제목이 알면 알수록 흥미로운 백제 금동대향로입니다. 백제 금동대향로에 대한 정보를 미리 알고 오시면 아무래도 더 흥미롭게 관람하실 수 있고요. 또 예습 없이 오셔도 처음에 맞닥뜨리는 감동을 느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조영호
모르고 가셔도 좋고 아시고 가시면 조금 더 이해가 높다 흥미를 느낄 수 있다. 그런 말도 있지 않습니까? 아는 만큼 보인다는 조금이라도 미리 알고 가시는 것도 많이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백제 대향로관 외에도 우리 부여박물관에서 이 전시물은 놓치면 후회한다 추천하시고 싶은 전시물 있을까요?
▷신나현
아 이 질문 굉장히 어렵네요. 유물이 굉장히 많습니다. 그중에서 제일 추천드리고 싶은 전시물은 백제 산수문전입니다. 백제 문양전이라고 해서 8가지 문양이 있는 벽돌이라고 보시면 되는데요. 백제의 산수 무늬를 볼 수 있는 벽돌입니다. 근데 이걸 제가 추천드리는 이유는 저희 부여박물관 상설 전시실 로비에서 전체 로비 공간을 활용한 실감 콘텐츠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여기 주제가 백제 산수문전을 비롯한 다른 백제 문양 8가지인데요. 이 영상을 매 정시마다 상영하고 있는데 관람객분들이 박수를 치십니다. 제가 모여서 그걸 열심히 바라보시는 관람객 분들을 볼때마다 아 이런 디지털 실감 요소가 관람객 분들께 많은 도움이 되고 여기까지 끌어들이는 요소가 되는구나를 이제 깨닫기도 하고요.
또 한편으로는 최근에 이 사랑 통역이 되나요라는 드라마의 마지막 장면에 저희 실감 콘텐츠 장소가 키스신 장면으로 이용되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그 공감과 그 영상 콘텐츠가 굉장히 많은 관람객들의 시선을 끌고 있습니다.
▶조영호
네 부여박물관에서 마련하신 콘텐츠가 이제 드라마에도 소개가 되고 그러면서 더 흥미를 불러 일으키고 하는 선순환 구조 이렇게 봐도 괜찮겠네요. 관람객들이 늘어난 데는 박물관의 노력도 컸을 거라고 보는데 물론 관람객들이 늘어나시면 좋으시기도 하시겠지만 신경 쓰시는 부분도 더 많으실 것 같아요. 아무래도 사람이 많이 모이다 보면 여러 가지 이제 신경 쓰이시는 부분이 있지 않습니까? 이 관람객들이 박물관을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전시들을 마련하는 데 고민도 좀 많이 있으실 것 같아요.
▷신나현
네 맞습니다. 이제 학예 연구사들은 매번 전시와 관련된 고민뿐만 아니라 이 밖에 다양한 콘텐츠들도 제작하고 아까 말씀드렸던 실감 콘텐츠도 거기에 포함이 되고요. 또 관람객 분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도 만들고 있고 또 저희 박물관은 매월 아니면 매주 공연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그렇게 저희가 많은 관람객분들께 보여드리고자 하는 노력을 해 왔는데요. 말씀 주신 것처럼 지금은 늘어난 관람객 분들의 편의 사항과 불편 사항을 조금 해소하는 데 많은 노력을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조영호
네 학예 연구사님 이런 질문 한번 드려볼게요. 이렇게 사람들이 많이 이오시다 보면 다양한 종류의 관람객들이 오시지 않습니까? 박물관에서 하지 말아야 할것들, 이런 거는 좀 주의해 주십사 하는 주의할 점 박물관 관람할 때 뭐가 있을까요?
▷신나현
네 그렇습니다. 아무래도 우리나라 관람객분들은 워낙 이미 선진화된 예절을 갖고 계시기 때문에 제가 특별히 말씀드릴 부분은 없지만 말씀 주신 것처럼 진열장을 만지는 거나 뛰어다니거나 큰소리로 얘기하거나 프렛이나 삼각대를 이용한 사진 촬영이나 이런 것들은 현재 관람 안내 시 불가하다고 안내해 드리고 있습니다.
▶조영호
네 다는 아니고 일부 그런 분들이 계시니까 주의사항 꼼꼼히 살펴보셔서 우리 소중한 문화유산 잘 관람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박물관의 방문 열기가 이제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많은 분들이 찾을 수 있는 장기적인 전략도 필요해 보입니다. 박물관 측에서 계획하고 계신 그런 전략 이런 게 있을까요?
▷신나현
네 우선은 저희가 올해 상설 전시실을 전면 다 새롭게 꾸미는 것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현재 백제 대향로관에 맞추어서 저희 사비 백제실 그리고 송국리 문화실이라고 해서 부여의 사비 백제뿐만 아니라 그 선사시대에 어 시대의 습기를 긋는 대표하는 유적이 또 하나 있습니다. 그 송국리 문화를 소개하는 전시실, 기증실 이렇게 개편하려고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공간이 새롭게 꾸며지는 것은 올해 연말일 것 같고요. 그때 한 번 더 관람객분들께 좋은 전시를 보여드리는 것이 목표입니다.
▶조영호
네 연구사님 백제 대향로관 개관했는데 전시 기간이 정해져 있을까요? 계속 상설 전시로 이루어지는 건가요?
▷신나현
네 맞습니다. 상설 전시이고요. 저희가 휴관일을 제외한 모든 시간에 6시까지 개관을 하고 있습니다. 9시부터 6시까지 개관을 하고 있습니다.
▶조영호 기사
휴관일 빼고 언제든지 부여박물관에 가면 백제 금동대향로관 감상하실 수 있겠네요.
▷신나현
네.
▶조영호
네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국립부여박물관의 신나현 학예연구사와 함께 했습니다.
조영호 기자 (new3014@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미 “한국 등 16개국 무역법 301조 조사 개시”…상호관세 대체 수순
- 이란, 이라크 영해 유조선도 타격…“유가 200달러 각오하라”
- “10분만 빨랐어도 100명은 살았을텐데”…이태원참사 청문회 시작
- ‘돼지고기 왜 비싸나 했더니’…마트 납품가 담합한 업체들 적발
- [단독] 박홍근 기획처 장관 후보자, 석사 논문 표절 의혹
- 주민번호 줄줄줄 로그에 남긴 롯데카드, 과징금은 ‘고작’… [지금뉴스]
- [현장영상] “요즘 스크린 골프 왜 이렇게 안 쳐져?”…알고 보니 사기 피해
- “왜 한국인만 팁 주나요?”…동남아 관광지에서 무슨 일이? [잇슈 키워드]
- “가족 돌보느라 힘든 청년들 ‘자기돌봄비’ 드려요”…서울시 지원금 얼마? [이런뉴스]
- “전쟁은 시작 1시간 만에 끝났다”…트럼프가 숫자(?)로 밝힌 전황 [지금뉴스]